이효리, 트위터에 '전여옥 독설'에 불편한 심기 표출
이효리, 트위터에 '전여옥 독설'에 불편한 심기 표출
  • 이민정 기자
  • 승인 2012.01.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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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스타가 돼버린 연예인은 마약에 손대거나 자살한다"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3일 이준석 비상대책위원을 향해 퍼부은 독설과 관련, 스타 연예인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 이효리 ⓒ뉴스1

가수 이효리씨가 트위터에 전여옥 의원의 발언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씨는 6일 자신의 트위터(@frog799)에 "나도 무명생활은 없었는데... 그럼 나 어떻게 되는 거에요? 저주 받은 거에요?"라는 글을 올렸다. 전 의원의 발언을 전한 다른 트위터러의 트윗에 대한 답글에서는 "안 좋은 거 안 하고 나쁜 맘 안 먹고 오래오래 살랍니다. 저런 말 싫으네요"라고 적었다. 이어 "반사!"란 짧은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전 의원은 지난 3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자신을 '변절자'라고 공격한 이 비대위원을 향해 "어느날 갑자기 스타가 돼버린 연예인은 마약에 손대거나 자살한다"며 "건강한 무명생활을 겪었다면 그의 영혼도 건강했을텐데, 26살에 집권정당의 최고위원급인 비대위원이 돼버린 이 청년이 소년 급제의 비극을 겪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 적었다.

전 의원의 이같은 독설이 알려지자 트위터러들은 "왜 이럴까? 마인드 자체가 저런 건지 노이즈 마케팅인지... 도대체 뭘까?", "진짜 막 던지는구나", "자중지란 아니면 노이즈 마케팅?", "정말 못됐다", "요즘 한나라당 자기무덤 파기 놀이중인가"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효리씨의 트윗에 대해서는 "현명하고 멋진 모습 응원해요", "그분은 원래 망언만 하시는 분이니 마음 쓰지 말아요", "무명생활 없었어도 사랑합니다" 등의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