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p한 IT] 베일 벗은 아이폰X..사소하지만 이색적인 변화들
[Hip한 IT] 베일 벗은 아이폰X..사소하지만 이색적인 변화들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9.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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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현지시간으로 12일, 새로운 아이폰을 발표했습니다. 지난주만 해도 이 자리의 주인공은 아이폰8로 알려졌지만, 출시 3일전에 10주년 기념작인 아이폰X 발표 루머가 돌았습니다. 팀 쿡 CEO는 이 제품을 아이폰 '엑스'가 아니라 '텐'이라고 발음했습니다. 

아이폰X의 화면 크기는 5.8인치로, 5.5인치인 아이폰7 플러스보다 0.3인치 커졌습니다. 하지만 단말기 자체의 세로 길이는 143.6mm로, 아이폰7 플러스(158.2mm)보다 줄어들었습니다. 베젤을 극단적으로 줄인 디자인의 결과입니다. 

아이폰X는 실버와 스페이스 그레이의 두 가지 색으로 출시됩니다. 하지만 전면 베젤의 색깔은 모두 블랙으로 통일됐습니다. 상단의 카메라와 여러 센서들을 감추기 위한 선택으로 알려졌습니다. 

10주년을 맞은 아이폰은, 2007년 첫 번째 모델부터 유지해온 전면의 홈버튼을 드디어 없었습니다. 홈으로 가기는 화면 하단 바를 위로 밀어 올리는 제스쳐를 통해 가능합니다. 새로 추가된 측면 버튼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함께 공개된 아이폰8은 오는 22일부터 출하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아이폰X의 출시는 11월3일로 미뤄졌습니다. 이는 생산물량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있습니다. 아이폰X의 한국 출시는 빨라야 12월이며, 이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사진출처=아이폰, 뉴시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