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고령 1인가구 급증, 80세 이상은 더욱 증가 전망
[솔로이코노미] 고령 1인가구 급증, 80세 이상은 더욱 증가 전망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9.27 1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계청의 '2017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의 고령 1인가구는 전체 고령가구의 33.5%를 차지했습니다. 1990년 20.0%였던 고령 1인가구의 비중은 1995년 27.9%로 증가한 뒤, 2000년 들어 31.3%를 기록했습니다. 

장래가구추계에 의하면, 고령 1인가구 증 65~69세의 비중은 올해 25.1%에서 2045년 15.0%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반면 80세 이상은 올해 28.0%에서 2045년 38.2%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70대는 46.8~46.9% 수준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고령 1인 가구는 10명 중 6명(58.0%)이 단독주택에 거주하며, 아파트에는 31.5%, 연립·다세대 주택에는 9.3%가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고령자보다 단독주책 거주율이 6.8%p 높은 반면,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주택 거주율은 각각 5.3%p, 1.0%p 더 낮았습니다. 

고령 1인가구 중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보통이라는 응답은 28.1%, 좋다는 응답은 16.9%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고령자보다 자신의 건강상태가 '나쁘다‘고 응답한 사람이 11.5%p 많은 것으로 나타나, 1인가구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고령 1인가구 중 '노후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은 32.5%로 전체 고령자보다 노후를 준비하는 사람이 14.4%p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후 준비 방법은 국민연금(34.3%)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예금·적금(24.3%) 순이었습니다. 

(사진출처=뉴시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