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줌인] 웹툰 넘어 웹애니·웹드라마..웹콘텐츠 진화는 계속된다
[트렌드줌인] 웹툰 넘어 웹애니·웹드라마..웹콘텐츠 진화는 계속된다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10.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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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만 해도 최고의 이야기꾼들은 영화 시나리오를 썼지만, 2010년대에 들어서자 이들의 발길이 웹툰 제작으로 옮겨갔습니다. 일본에서 만화책과 애니메이션이 가장 인기라면, 한국에서는 웹툰이 콘텐츠산업의 최고 인기분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웹툰의 인기로 인해 웹기반 콘텐츠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습니다. 웹에서 보여줄 것을 전제로 제작하는 웹드라마들은, TV드라마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특히 웹툰을 원작으로 한 웹드라마들이 인기입니다. 

최근 네이버웹툰은 5분 내의 짧은 애니메이션을 뜻하는 '스낵 애니메이션'을 네이버웹툰 앱에서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인기 웹툰 '마음의 소리' 등에 기반한 웹 애니메이션을 공개했으며, 웹툰 속 주요장면을 요약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웹애니메이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네이버웹툰은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웹드라마를 제작해 웹툰 플레이에서 제공하는 등,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로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웹툰과 웹드라마, 웹애니 등 다양한 형태의 웹콘텐츠 제작에 가속이 붙을 전망입니다. 

넷플릭스에서 기존의 영화나 드라마 보다 자체 제작 콘텐츠들이 인기를 끌 듯, 웹콘텐츠는 점차 기존 콘텐츠를 가져다 쓰는 수준을 넘어서서 새로운 장르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시대, 새로운 콘텐츠 문화가 탄생할지 지켜볼 일입니다. 

(사진출처=뉴시스, 네이버웹툰)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