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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줌인] '혼자 하는' 코인노래방·인형뽑기방 우후죽순..관리·감독은?
이용진 기자  |  dailypop@dailypo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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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호] 승인 201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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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탈선지로 지목되는 코인노래방 ⓒ뉴시스

코인노래방과 인형뽑기방이 우후죽순처럼 늘고 있다. 이 두 가지 놀이시설은 '혼자하는 간단한 놀이'라는 점이다.

코인노래방의 시초는 길거리에 오락실을 흔히 찾아볼 수 있던 시절 일병 '오래방'이라 불리는 오락실 안의 작은 노래부스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락실이 사라지면서 오래방도 점차 사라졌지만 지난해부터 대학가를 중심으로 혼자 동전을 넣고 1곡을 불러도 괜찮은 '코인노래방'들이 속속히 등장하고 있다.

더불어 지나가다 가게 앞에 설치된 인형뽑기 기계를 심심풀이로 하던 시대가 지나, 인형뽑기만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인형뽑기방'이 지난해부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코인노래방이 성행하자 노래방 브랜드들은 코인노래방 전용 매장을 개장했고, 일부 노래방들은 아예 코인노래방으로 리모델링을 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무인 코인노래방이 많다보니 청소년들의 일탈 장소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코인노래방이 무수히 생겨나고 있지만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아직까지 전국 코인노래방 현황에 대한 조사를 한 바가 없어 관리·감독이 필요한 상황이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은 "밀폐된 공간에서 청소년들이 흡연, 폭력 등 탈선의 우려가 높고 밤 10시 이후에도 거리낌 없이 노래방을 드나들고 있다면서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반면 인형뽑기방의 경우에는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서 현황 및 실태 조사를 하고 있어 관리·감독이 나은 편이다.

인형뽑기방은 게임물관리위가 현황과 실태를 공식 조사하기 시작한 2016년말(업소 863개, 기계 8507개)과 비교해서도 8개월 만에 2.3~2.4배로 늘어났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시 분당을)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으로 전국의 인형 뽑기방 업소는 1975개, 뽑기 기계는 2만226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 약 4분의 1(업소 509개, 기계 5551개)가 몰려있고 서울(업소 296개, 기계 2888개), 인천(업소 149개, 기계 1743개), 경북(업소 138개, 기계 1412개), 전북(기계 126개, 기계 1175개) 순으로 많았다.

이는 게임제공업소의 등록형태에서 뽑기방이 따로 구분돼 있지 않기 때문에 게임몰관리위의 업소 및 기계 수 집계도 등록된 상호 명에서 '뽑기방'으로 추정되는 것을 모은 것이라 인허가를 받지 않은 곳까지 감안하면 실제 업소 수와 기계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 인형뽑기방이 성행하고 있다. ⓒ뉴시스

게임몰관리위의 '인형뽑기방 관리 및 안전망 구축을 위한 현장실태조사 결과 보고'에서 보면 뽑기방은 10~30대 이용자가 76%를 차지하고 있으며 월1회(49%) 또는 주1회(24%) 빈도로, 여가선용(68%)이나 스트레스 해소(22%)를 위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친구나 연인과 함께(68%)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혼자(17%)한다는 비율도 높아 '혼자 간단하게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놀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경품을 집어 올리는 기계의 힘을 개조하거나 변조하여 확률을 조작하는 행위에 해당하는 등급분류 위반 및 미필과 함께 등록증이나 안내문 미부착 등 경미한 위반 사항까지 다양한 위반 사항이 적발되고 있어 건전한 놀이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제28조 제3호와 시행령 제16조2에서는 사행성 방지를 위해 뽑기 기계 안의 경품은 가격이 5000원을 넘을 수 없고 완구류와 문구류, 문화상품류 및 스포츠용품류로 제한되고 있다.

이에 담배 케이스, 고가의 드론이나 낚시 용품, 블랙박스, 헤드폰 등을 제공하면 불법인 것이다.

하지만 거리의 인형뽑기 기계 안을 보면 인형 이외에도 다양한 경품들을 볼 수 있어 이 역시 감독이 필요한 실정이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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