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 압수수색, 신사옥 건설 과정서 배임 의혹 나와
홈앤쇼핑 압수수색, 신사옥 건설 과정서 배임 의혹 나와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7.10.1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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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전문 TV 홈쇼핑 홈앤쇼핑의 신사옥 건설이 시끄럽다. 신사옥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배임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압수수색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10월 11일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전 9시경 대표이사 사무실 등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홈앤쇼핑 본사 10층에 수사관 20명을 보내 회계장부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으며,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 등 관련자들이 적법한 시공사 선정을 했는지 들여다 볼 예정이다.

경찰은 이에 대해 8월 첩보가 입수돼 수사에 나섰으며 2015년 1월 경쟁입찰인 신사옥 시공사 선정과정에서 낮은 입찰가를 써낸 대림산업이 떨어지고 180억원가량 더 많은 금액을 써낸 삼성물산이 선택된 데에 대한 의혹을 조사 중이다.

홈앤쇼핑 측은 "신사옥 신축공사를 위한 시공사 선정과 입찰 과정에서 법적, 절차적 문제는 없었다"며 "당시 대림산업은 예정가율 대비 현저히 낮은 가격을 제시해 덤핑 부적합 업체로 간주해 선정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