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줌인] 고객이 만나는 첫 얼굴, 앞으론 로봇이 대세?
[트렌드줌인] 고객이 만나는 첫 얼굴, 앞으론 로봇이 대세?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10.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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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백화점이나 극장에서 고객들이 처음으로 만나는 얼굴이 로봇일지도 모릅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고객맞이를 위해 로봇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AI가 고도로 발달하면서, 고객응대를 훌륭히 수행하는 똑똑한 로봇들이 등장한데 따른 것입니다. 

이마트는 지난 9월 스타필드 고양의 토이킹점덤에서 AI로봇 '나오'의 시범서비스를 진행했습니다. 나오는 팔과 다리가 달려 사람처럼 보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입니다. 상품추천과 매장안내, 놀이의 시범 서비스 등을 제공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중구의 본점 지하1층에 로봇 직원 '엘봇'을 배치했습니다. 스스로 움직이고 말하는 엘봇은, 입점 식당의 메뉴와 가격을 소개해주고 상담원 연결도 가능합니다.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하루 40여명의 손님에게 안내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CJ CGV는 일본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사의 감정인식로봇 '페퍼'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화 상영시간과 관람객 평점 등 정보제공과 함께, 페퍼가 제시하는 표정을 고객이 연기하면 쿠폰을 주는 등 게임 기능도 수행합니다. 

이같은 고객맞이 로봇의 핵심기술로는 음성인식과 AI가 꼽힙니다.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것은 물론, 학습을 통해 적절한 해답을 스스로 찾아나갑니다. 관련 기술의 발달과 함께, 로봇의 능력도 더욱 발전할 전망입니다. 

(사진출처=뉴시스, 신세계그룹 공식블로그, CJ올리브네트웍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