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p한 IT] 네이버 웹브라우저 '웨일', IE-크롬 양강 균열낼까?
[Hip한 IT] 네이버 웹브라우저 '웨일', IE-크롬 양강 균열낼까?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10.1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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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접속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인 '웹 브라우저' 중 가장 유명한 것은 MS사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입니다. 이밖에 구글의 크롬과 애플의 사파리 등도 유명합니다. 인터넷 접속에 관련한 다양한 사용자 정보를 모을 수 있어, 많은 IT기업들이 웹 브라우저에 관심을 가집니다. 

네이버 역시 최근 자체개발한 '웨일'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5년간 개발기간을 거쳐, 올해 3월 오픈베타 버전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옴니태스킹이나 퀵서치, 스마트팝업 등 다양한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한국의 웹브라우저 시장은 MS사와 구글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지난해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웹브라우저는 점유율 49.61%의 IE11이었습니다. 이어서 크롬이 36.47%로 양강구도를 형성했습니다. 

반면 유럽에서 많이 쓰이는 파이어폭스, 아프리카 등지에서 사용비율이 높은 오페라의 경우 점유율이 낮습니다. 군소 브라우저 사용자가 극히 적은 한국에서, 네이버가 내놓은 웨일은 얼마나 다를지 지켜볼 일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PC환경과 모바일의 동기화를 통해 양쪽 모두에서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웹브라우저가 인기입니다. 오는 12월 출시된다는 모바일 버전이 얼마나 정착할 수 있을지가, 웨일이 성공 여부를 가를 관건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사진출처=뉴시스, 네이버 웨일)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