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등에 업은 제주소주 '푸른밤'의 무서운 기세
신세계 등에 업은 제주소주 '푸른밤'의 무서운 기세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7.10.2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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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유통채널을 등에 업은 제주소주 '푸른밤'의 상승세가 무섭다.

9월 15일 공식 론칭한 '푸른밤'은 전국 이마트 매장을 비롯해 신세계백화점, 트레이더스, 이마트24, 이마트에브리데이 등 신세계그룹 유통채널에 자리 잡았으며, 일반 주류업소로도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이에 출시 한 달 만에 130만병을 판매했으며, 제주 지역 이마트의 경우 전체 소주 카테고리 내 '푸른밤' 제품이 7% 이상의 판매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을 주요 타겟으로 걸그룹 씨스타 출신 소유를 모델로 앞세웠다.

'푸른밤'은 청정제주의 깨끗한 화산암반수를 사용하고, 제주 화산송이로 3중 정제, 5단계에 걸친 초정밀 여과과정, 72시간 숙성 공법 등 확실한 차별화 과정을 통해 알코올향과 끝맛을 더 깔끔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최신 크로네스사 세병기를 들여와 병 세척의 완성도를 높였고 파이프, 탱크, 여과장치 등 모든 공정을 열수 세척 관리하는 공법인 CIP를 도입, 최신 위생검사 설비도 도입했다.

이에 힘 입어 '푸른밤'은 몽골 진출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연말로 예정되어있던 해외 수출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생산과 라벨 부착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10월 22일 인천항 선적을 마쳤다.

알코올도수 16.9% 저도주 '짧은밤' 1만9200병과 20.1% 고도주 '긴밤' 4800병이 중국과 몽골 세관을 거쳐 11월 중순 경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이마트 몽골 1,2호점에 진열될 예정이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해 7월 현지 유통기업인 알타이그룹의 '스카이트레이딩(Sky Trading)'과 협약을 맺으면서 브랜드, 점포 운영방법, 한국 상품 등을 수출하고 로열티를 받는 프랜차이즈 형태로 몽골 시장에 진출했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