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TIp] 비만 운동법, 체형별로 달라요
[건강TIp] 비만 운동법, 체형별로 달라요
  • 박종례 기자
  • 승인 2017.10.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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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pixabay (https://pixabay.com/photo-2473/)

심근경색 및 허혈성 뇌졸중 등 생명에 위협을 주는 질병의 발병의 위험을 주는 '비만',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요법, 운동요법 등이 기본이다.

최근 대한비만학회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비만율은 2009년 29.7%에서 2015년 32.4%로 증가했으며 특히 남성 비만율은 2009년 35.6%에서 2015년 40%가 넘으면서 급증하고 있다.

식사요법을 하기 위해 적게 먹으면 체중이 감량되고, 내장지방도 줄어든다. 하지만 이를 위해 아예 먹지 않거나, 원푸드 다이어트만을 감행하게 되면 요요는 피할 수 없는 길이며 건강마저 해치게 된다.

상대적으로 다리에 비해 배나 등, 팔 부위 등 상체에 지방이 집중된 체형은 하체 운동보다는 상체의 지방을 줄일 수 있는 줄넘기 같은 유산소 운동과 복근과 팔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또 상체 비만은 소화 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먹는 것에 유의해야 하고 평소 위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폭식이나 야식은 피하고, 인스턴트 음식과 맵고 짠 음식은 멀리하는 것이 좋다. 식사할 때에도 가능한 씹는 횟수를 15~20회로 늘려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반면 하체에 지방이 집중됐다면 평소 공원과 같은 곳에서 러닝을 하거나, 언덕을 뛰어오르는 신진대사율을 높이면 운동이 필요하다.

이에 하체 근력운동을 할 때 기구를 이용하는 것보다는 스쿼트나 런지처럼 자신의 체중을 이용한 운동이 더 효과적이고 기본적으로 저염식 식단을 섭취하되,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풍부한 미역, 다시마, 파래 등 해조류 섭취를 늘린다.

하체비만은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부기 제거에 탁월한 옥수수, 호박, 율무, 고구마, 바나나, 키위, 포도 등을 자주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서구적인 체형, 즉 가슴과 엉덩이가 풍만하고 허리가 가는 스타일은 쉽게 살이 찌는 체질이 많기 때문에 여러 운동을 잠깐씩 번갈아 가며 몸 전체를 사용하는 순환 운동 등으로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