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오는 거의 모든 스마트폰은 화면 전체를 터치로 조작할 수 있는 바형 스마트폰입니다. 그러나 과거에나 볼 수 있었던 폴더형 스마트폰도 새 제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SK텔레콤에서는, 최근 폴더형 스마트폰은 '스마트 폴더'를 출시했습니다. 

SK텔레콤은 앞서 6월에도 폴더형인 '갤럭시 폴더2'를 내놓았습니다. SK텔레콤의 T월드 다이렉트에 따르면 폴더형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 중 50대 이상 의 비율은 74%였습니다. '실버폰'으로 인기가 높다는 의미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수험생들 사이에서 폴더형 스마트폰 이용자도 꾸준하다고 합니다. 카카오톡 등 기본적인 가능은 다른 스마트폰과 동일하지만, 화면이 작고 게임 등을 하기 불편해 공부에 방해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출고가가 30만원 아래쪽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알뜰족들이 폴더형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일도 있습니다. 중고폰은 꺼려지고, 저렴한 중국 스마트폰은 설정이 어렵다고 판단하는 알뜰족들이 폴더형 스마트폰을 고려한다는 분석입니다. 

폴더형이 인기인 이유는 터치 대신 물리키를 원하는 소비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블랙베리처럼 물리키가 달린 스마트폰은 이제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물리키를 원하는 알뜰족에게는 폴더형 스마트폰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지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사진출처=뉴시스, SK텔레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