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줌인] 치열해진 패스트푸드 배달전쟁, O2O로 전장 넓혀
[트렌드줌인] 치열해진 패스트푸드 배달전쟁, O2O로 전장 넓혀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10.30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리아가 지난 8월 테스트에 들어간 예약픽업 서비스를 최근 공식 오픈했습니다. GPS를 통해 가까운 매장을 선택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주문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등 배달과 O2O서비스를 결합했습니다. 

이처럼 패스트푸드 업계는 배달전쟁을 O2O로 확대하는 모습입니다. 버거킹은 자체 앱을 통해 배달서비스를 운영해왔으며, 지난 8월에는 배달앱 요기요에 입점하기도 했습니다. 배달앱 입점으로, 짜장면 등 대표 배달음식과 패스트푸드의 경쟁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입니다. 

맥도날드 역시 2014년 맥딜리버리 앱을 출시해 전화보다 편리한 배달주문 서비스를 운영해 왔습니다. 지난 주문 내역과 같은 메뉴를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2016년에는 구글플레이 '올해의 앱'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KFC의 경우, 한국소비자원이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4대 패스트푸드점 배달서비스 만족도에서 배달정확성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배달직원 서비스 부문에서도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특히 배달주문 시스템의 만족도 값을 보면 편차가 컸습니다. O2O 도입으로 시스템이 많이 비슷해졌지만, 소비자들이 느끼는 만족도는 아직 브랜드별로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O2O의 진화가 더욱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뉴시스, 롯데리아, 맥도날드)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