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view] 삼성·한화·교보생명 브랜드평판, 생보사 빅3는 '여전'
[빅데이터 view] 삼성·한화·교보생명 브랜드평판, 생보사 빅3는 '여전'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7.10.3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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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지급과 관련된 소비자 분쟁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6년 9월까지 접수된 보험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1018건으로 2015년 같은 기간 대비 69.4%(417건)이나 증가했다.

그 중 가장 많은 피해유형이 보험금 지급 관련(60.0%)이었으며 불완전 판매, 보험료 할증 등 '계약 및 기타 불만'(40.0%)이 그 뒤를 이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채이배 의원(국민의당)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보험사 유형별 민원 현황 및 사고보험금 지급기간별 점유 비율' 자료에서 보면 보험금 늑장 지급에 대한 문제도 알 수 있다.

생명보험사들은 보험금 지급 건수 중 평균 3.5%, 손해보험사는 평균 11.7%에 대해 보험금을 규정보다 늦게 지급하고 있었다.

▲ 2017년 10월 생명보험사 브랜드평판지수 순위 (자료=한국기업평판연구소)

이 자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5년간 11일을 넘겨 보험금을 지급한 횟수가 35만9564건으로 가장 많았으나, 최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조사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 브랜드평판은 1위를 차지해 생명보험 업계에서는 압도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음이 나타났다.

더불어 평판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017년 9월 28일부터 10월 29일까지 국내에서 영업중인 18개  생명보험사 브랜드를 대상으로 소비자들의 참여와 미디어, 소통, 커뮤니티, 소셜 빅데이터 등 빅데이터 933만8534개를 분석해 생명보험사별 브랜드평판지수를 산출했다.

삼성생명 이외에 교보생명(22만4331건), 한화생명(16만6211건) 역시 보험금 늦장 지급 빅3였으나 브랜드평판 순위는 각각 3위, 2위를 차지해 성공적인 브랜드 평판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국내 보험사 브랜드평판  2017년 10월 순위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신한생명, 동양생명, 흥국생명, AIA생명, ING생명, 라이나생명, 미래에셋생명, 현대라이프생명, KDB생명, 푸르덴셜생명, 메트라이프생명, ABL생명, DGB생명, KB생명, PCA생명 순이었다.

▲ 올해 5~10월까지 생명보험사 브랜드평판지수 순위변동 추이 (자료=한국기업평판연구소)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2017년 10월 생명보험사 브랜드평판 분석결과,  삼성생명 브랜드가 1위로 분석됐다. 올해 7월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주던 교보생명 브랜드가 3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또 "9월 2위에 올랐던 신한생명은 10월에는 4위로 하락했고 한화생명 브랜드는 하락세를 멈추고 2위로 반등했다"고 평판 분석을 했다.

한편,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소비자 행동분석을 하여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소셜가치, 커뮤니티가치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둬 나온 지표로 국내 보험사 브랜드 평판 분석에서는 참여가치와 미디어가치, 소통가치, 커뮤니티가치, 소셜가치로 브랜드평판지수를 분석했다.

<10월 생보사 브랜드평판 지수>

1위  삼성생명

참여지수 93만7092 
미디어지수 23만8986
소통지수 65만6225
커뮤니티지수 4만3487 
소셜지수 15만3504
브랜드평판지수 202만9294 (9월 138만3743 比 46.65% ▲)
 
2위 한화생명

참여지수 43만544  
미디어지수 11만4345
소통지수 64만5450
커뮤니티지수 1만3349 
소셜지수 17만7378
브랜드평판지수 138만1067 (9월 121만2747 比 13.88% ▲)
 
3위 교보생명

참여지수 35만6239  
미디어지수 7만488 
소통지수 51만1107
커뮤니티지수 7096 
소셜지수 6만3672
브랜드평판지수 100만8603 (9월 89만1046 比 13.19% ▲)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