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줌인] 이커머스와 홈쇼핑의 만남, 영역파괴 어디까지
[트렌드줌인] 이커머스와 홈쇼핑의 만남, 영역파괴 어디까지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11.06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옴니채널'은 소비자가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온라인에서 본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살펴본 상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일이 이제는 일상이 됐습니다. 

여기에, TV홈쇼핑에서도 새로운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일부 TV홈쇼핑 업체에서, 인터넷과 모바일 부문 매출이 본업인 TV쇼핑을 추월했다는 소식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유통채널의 경계를 넘나드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졌다는 분석입니다. 

심지어는 이커머스에서도 TV홈쇼핑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11번가는 지난 6월 GS샵에 이어 최근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등 3개사의 홈쇼핑 생방송 서비스를 모바일 앱에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11번가 모바일앱에서 24시간 내내 홈쇼핑 방송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방송중인 상품을 TV방송과 동일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GS샵은 방송 시작전인 5월에 비해, 10월 거래액이 4.5배 증가했습니다. 

이같은 영역파괴가, 무조건 성공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기존의 유통채널에 비해 보다 편리하다는 인식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합니다. 동시에,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끄는 것도 중요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사진출처=뉴시스, SK플래닛)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