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운전] 운전자 필수 아닌 자율주행차와 운전의 미래
[나홀로 운전] 운전자 필수 아닌 자율주행차와 운전의 미래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11.0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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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계열사인 웨이모는, 출퇴근자 등을 대상으로 승객을 실어나르는 자율주행차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오랜 기간 자율주행차는 이색적인 해외토픽으로 인식됐지만, 어느새 도로에서 자율주행차를 봐도 놀라지 않을 시점이 코앞까지 다가왔습니다. 

한국에서도 자율주행차 경쟁이 치열합니다. 지난 10월31일 쌍용차는 자율주행 자동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아 이달부터 일반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시작했습니다. 현대차 역시 자율주행차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글이 그렇듯, 자율주행차 연구를 선도하는 것은 IT기업입니다. 국내에서도, 네이버가 올해 2월 임시운행 허가를 받으며 자율주행차 연구에서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별도 법인으로 독립한 네이버랩스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높아진 관심을 반영하듯, 경기도는 오는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판교에서 자율주행 모터쇼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자율주행차 시승회, 자율주행차와 인간의 미션 대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습니다. 

한때 운전면허증은 성인의 기준처럼 인식됐습니다. 하지만 이제 자율주행차 시대가 열린다면, 운전은 대단히 특이한 기술이나 레저활동의 일환이 될지도 모릅니다. 운전자가 필수가 아닌 자율주행차가, 운전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사진출처=뉴시스, 쌍용자동차, 경기도청)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