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브랜드평판 관리에서 H&B(헬스앤뷰티) 스토어인 '올리브영'이 상대적으로 높은 브랜드평판지수를 얻었다. 온라인상에서 퍼져가는 올리브영의 입소문의 위력을 다시 한번 체감할 수 있는 순위다.

최근 솔로이코노미 미디어 '데일리팝'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식품, 제과, 편의점, 주류, 리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얻고 있는 브랜드 100개를 선정해 브랜드평판지수를 평가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서 브랜드 빅데이터를 평판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로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의  참여와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 커뮤니티 확산도를 측정할 수 있다.

이번 100개 브랜드 평가지수에 대한 빅데이터는 총 4537만8840개(11월 1일 기준)로 이를 참여지수와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에 따라 점수를 매겼다.

이에 이번 조사의 상위 20개 기업은 올리브영, 이케아, 다이소, 네이버페이, 오리온, 부동산114, 한샘, GS25, 다방, 배달의민족, 텐바이텐, 하이트진로, 세븐일레븐, 농심, 에어비앤비, CJ제일제당, 팔도, SPC, 오뚜기, 롯데제과가 차지했다.

그 중 올리브영의 경우 2위 이케아와 브랜드평판지수가 약 20만점 차이로 1위를 차지했으며 참여지수(213만9223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번 조사에서 1~3위를 차지한 올리브영, 이케아, 다이소는 모두 참여지수가 가장 높았으며, 소비자와 소통하는 소통지수 또한 상대적으로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디어 소통에 힘쓰는 식품업계

분야별로 보면 식품업계에서는 전반적으로 미디어와의 관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순위 5위를 오리온은 미디어지수(133만6992점)에서 눈에 띄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20위권 내에서 가장 미디어지수가 높았다.

이밖에도 14위 농심 58만7784점, 16위 CJ제일제당 57만7752점, 17위 팔도 31만6008점, 18위 SPC 61만1496점, 19위 오뚜기 28만9560점, 20위 롯데제과 51만720점 등의 미디어지수를 기록했다.

O2O서비스, 참여지수에 주목

단순 브랜드가 아닌 소비자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체험형 어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들은 4가지 지수 중 참여지수가 단연 높았다.

전체 10위를 차지한 배달의민족은 브랜드평판지수의 66.7%가 참여지수로 이뤄졌으며, 소비자 직접 서비스 신청을 해야하는 에어비앤비 역시 브랜드평판지수 절반 이상(57.2%)이 참여지수였다.

다른 O2O서비스 업체인 직방, 여기어때, 야놀자, 쏘카, 위블 등도 참여지수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데일리팝이 선정한 100개 기업 브랜드평판지수 각 분야별 1위>

▲부동산O2O 브랜드평판 1위. 부동산114 (전체 6위)

참여지수 78만2387점
미디어지수 57만8208점
소통지수 1만9101점
커뮤니티지수 10만4861점
브랜드평판지수 148만4556점

▲편의점 브랜드평판 1위. GS25 (전체 8위)

참여지수 24만8960점
미디어지수 44만2776점
소통지수 40만3126점
커뮤니티지수 27만5358점
브랜드평판지수 137만219점

▲배달O2O 브랜드평판 1위. 배달의민족 (전체 10위)

참여지수 72만5224점
미디어지수 19만5168점
소통지수 8만94점
커뮤니티지수 8만6536점
브랜드평판지수 108만7021점

▲주류업계 브랜드평판 1위.  하이트진로 (전체 12위)

참여지수 21만8025점
미디어지수 64만7976점
소통지수 5만9167점
커뮤니티지수 8만4659점
브랜드평판지수 100만9826점

▲숙박O2O 브랜드평판 1위. 에어비앤비 (전체 15위)

참여지수 53만1948점
미디어지수 12만8592점
소통지수 23만4점
커뮤니티지수 3만9877점
브랜드평판지수 93만421점

▲카셰어링 브랜드평판 1위. 쏘카 (전체 39위)

참여지수 24만8422점
미디어지수 7만3416점
소통지수 3만6796점
커뮤니티지수 1만7010점
브랜드평판지수 37점5644점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