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1인가구에서 1인체제로..2018년 트렌드 방향은?
[솔로이코노미] 1인가구에서 1인체제로..2018년 트렌드 방향은?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11.0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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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은 8일 발간된 '2018 대한민국 트렌드'를 통해, 1인가구 확산을 넘어서서 '1인체제'가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부분의 개인이 '나홀로' 일상생활을 보내는 것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예상한 것입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선택에 의해, 혼자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여행을 가고, 영화를 보려는 경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바라봤습니다. 심지어 법률소송 등 각종 전문적인 영역에서조차 스스로 판단하려는 '1인체제' 성향이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같은 '나혼자' 삶의 배경에는 스마트폰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른 사람에 대한 의존 경향은 줄어드는 반면, 이 빈자리를 스마트폰이 채운다는 것입니다. '콘텐츠 중심의 인간관계'로 현대 소비자들의 경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대 소비자들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YOLO(You Only Live Once)의 의미도 확장되고 있다고 봤습니다. 종전 즉시적 만족감을 추구하는 경향을 넘어서서, 개인의 경험을 확장하는 차원으로 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전문가 집단에 대한 신뢰도는 더욱 낮아지고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정보를 스스로 찾는 습관이 일상화됨과 동시에 소비자들은 정보의 진위여부를 직접적으로 판단하면서, 전문가와 기존의 권위에 대한 의존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사진출처=뉴시스, 마크로밀 엠브레인)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