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트렌드모니터가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집에서 믹스커피 대신 커피머신을 이용해 원두커피나 드립커피 등을 즐기는 소비자가 204년 35%에서 올해 47.2%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홈카페에 대한 관심이 과거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입니다. 

홈카페는 크게 직접 커피 원두를 사서 갈아 마시는 경우, 분쇄된 커피가루를 사서 마시는 경우, 캡슐커피를 이용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직접 갈아 마시면 보다 신선하고, 커피가루나 캡슐커피는 보다 간편합니다. 커피 종류에 따른 맛의 차이는 차차 배워나가면 됩니다. 

커피머신은 홈카페의 필수품입니다. 커피머신의 선택은 사실상 어떤 커피를 마실 지의 선택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캡슐커피머신을 구입하면 캡슐커피, 그라인더 등과 함께 사면 직접 원두구입으로 자연스레 이어집니다. 

간혹, 믹스커피 만으로도 홈카페의 풍취를 느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들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것이 바로, 커피 잔입니다. 고급 도자기냐 힙한 텀블러냐, 나만의 머그컵이냐 등등 어떤 잔으로 커피를 즐기느냐도 홈카페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커피 마시는 공간의 분위기를 중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책상 주변을 마치 서재처럼 꾸미기도 하고, 주방 공간 일부를 바처럼 꾸밀 수도 있습니다. 크게 방이 많은 집이 아니더라도, 앉아서 커피 마실 공간 만큼은 나만의 카페처럼 꾸미는 것도 홈카페의 재미입니다.  

(사진출처=뉴시스, 네스프레소, 다이소 블로그)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