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 1코노미] 하나생명, 1인가구 맞춤형 '싱글벙글건강보험' 선보여
[금융계 1코노미] 하나생명, 1인가구 맞춤형 '싱글벙글건강보험' 선보여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7.11.1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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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생명에서 최근 출시한 온라인과 모바일 전용상품인 '(무)Single벙글건강보험'은 1인가구를 겨냥했다.

20~49세까지 나이에 상관없이 월 3만원으로 암, 상해, 생활 중 2개 이상 보장을 지정할 수 있다. 암 보장 선택 시 암 진단 자금은 물론 암 사망에 따른 사망 보험금도 추가로 지급한다.

특히 암 보장과 상해보장은 기본적인 다른 보험과 큰 차이가 없으나 생활보장에는 충수염, 중이염, 위궤양 등 일상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에 대한 보장 내용에 담겨있다.

또 1인가구를 겨냥한 만큼 강력범죄로 인한 상해 시 위로금을 지급하고 재해로 이한 머리, 얼굴, 목 등 외모특정상해시에도 입원비 및 수술비가 나온다. 깁스를 할 경우 깁스치료비도 있다.

싱글 특화를 하기 위한 하나생명의 고민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은 또 있다.

토요일, 공휴일, 근로자의 날을 '욜로데이'라고 지정해 재해 장해 발생시 평일대비 재해장해급여금 2배를 보장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본인의 유전적 특성을 파악해 생활습관개선과 건강관리 방법을 안내하는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눈에 띈다.

이름에서부터 싱글의 향기가 느껴지는 이번 상품은 보험업계서 1인가구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른 보험사에서도 젊은 층을 겨냥한 상품, 개인 맞춤형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1인가구를 콕 집어 홍보하진 않았다.

은행권에서 KB국민은행이 일코노미 패키지를 내놓은 후 달라진 인식처럼 보험업계에서도 작은 변화가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