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소사이어티] 비혼식·싱글웨딩..결혼 대신 행복한 삶 선언하는 싱글족들
[솔로소사이어티] 비혼식·싱글웨딩..결혼 대신 행복한 삶 선언하는 싱글족들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11.2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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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방송된 SBS 특별다큐멘터리 '나를 향한 빅퀘스천' 2부에서, 배우 윤시윤은 결혼식 사회를 봤습니다. 그런데, 신랑 없이 신부 혼자 식장에 들어섰습니다. 이날의 주인공은, 결혼 대신 비혼식을 올린 것이었습니다. 

종전, 기혼자의 반대말은 '미혼자'였습니다. 하지만, 결혼이 의무가 아니라 선택인 시대에는 결혼하지 않은 상태가 '미비한 상태'는 아니니, '비혼'이란 말을 쓰겠다는 싱글족들이 나타났습니다. 비혼식은, 이런 자신의 마음을 주변에 밝히는 자리입니다. 

비혼식과 비슷하게 쓰이는 표현으로 '싱글웨딩'도 있습니다. 주로 여성이 혼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웨딩촬영을 하는 경우에 많이 쓰입니다. '비혼'이란 단어에 의미를 두지는 않지만, 혼자서도 행복한 삶이라는 정신에는 통하는 면이 있습니다. 

1인가구들 사이에서는, 나혼자 가족사진을 찍는 문화도 생겨났습니다. 반려동물이나 아끼는 물건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가족사진처럼 소중한 추억을 남기는 것입니다. 지자체 지원을 통해 나홀로 가족사진의 사진전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과거였다면 나홀로 결혼식이나 나홀로 가족사진이 신기한 사건으로 다뤄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1인가구가 보편화된 지금은, 이런 모습이 더 이상 이색풍경이 아닙니다. 진정한 행복은 외부가 아니라 마음속에서 온다는 것을, 행복한 '나혼자 삶'에서 새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뉴시스, SBS '나를 향한 빅퀘스천')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