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Tip] 지진 부상 절반 가량은 가구 때문..안전한 가구배치 어떻게?
[인테리어 Tip] 지진 부상 절반 가량은 가구 때문..안전한 가구배치 어떻게?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11.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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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심야와 20일 새벽에도 규모 3.5와 3.6의 여진이 발생하자,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 방재청의 지진대비 매뉴얼에 따르면, 최근 지진 부상 원인의 30~50%는 떨어진 가구에 맞거나 깔려서라고 합니다. 부상을 막기 위해, 가구배치부터 안전하게 해야 합니다. 

가구가 문이나 피난경로를 막을 경우 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방문이나 복도에 가구를 두지 않아야 합니다. 장롱이나 벽장 등이 쓰러져 동선을 막을 가능성도 대비해, 만일의 사태에도 이동경로를 막지 않도록 배치합니다. 

바퀴달린 가구의 경우, 평소에는 바퀴를 잠궈 두는 것이 좋습니다. 바퀴용 미끄럼 방지 고무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식탁이나 의자 역시 붙이는 미끄럼 방지 고무 등을 이용하면, 지진이 났을 때 가구의 이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침대 근처에 액자나 벽시계를 걸어둘 경우, 건물이 흔들리면 떨어져서 위험할 수 있습니다. 쌓아놓는 수납박스 류는 서로를 연결시키고, 벽에 고정시켜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유리창에 비산방지 필름을 붙이는 것도 가능합니다. 

지진이 화재로 연결되면 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가스밸브를 닫고, 라이터 사용은 자제하는 편이 좋습니다. 건물의 흔들림이 멈춘 이후에도, 전기·수도·가스를 사용하기 전에 안전한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진출처=뉴시스, 롯데건설, 기상청, 한샘몰, 호텔 카푸치노)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