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메뚜기 신세 1인가구, 열악한 주거문제 해법은?
[솔로이코노미] 메뚜기 신세 1인가구, 열악한 주거문제 해법은?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11.2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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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의 '2016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1인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비율은 27.8%에 불과했습니다. 2인(60.5%), 3인(66.4%), 4인(71.1%), 5인이상(74.2%) 등 다른 유형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2016년 1인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2015년에 비해 2.5%p 감소한 것도 문제입니다. 반면, 2인 이상 가구는 주택 소유율이 적으면 0.4%p, 많으면 0.8%p 증가했습니다. 주택소유율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유독 1인가구의 주택소유율만 줄어든 것입니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29세 이하 1인가구의 경우 자가소유 비율이 1.2%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 비율은, 주거면적에도 영향을 준다는 분석입니다. 청년 1인가구의 평균 주거면적은 30.36㎡로, 주택을 소유한 1인가구 주거면적(59.06㎡)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면적뿐만 아니라 짧은 주거기간도 문제입니다. 29세 이하 1인가구의 평균 주거기간은 0.77년에 그쳤습니다. 전체 1인가구 평균 주거기간은 6.3년, 30세부터 64세까지는 4.3년이었습니다. 특히 청년 1인가구에서 주거 불안정 문제가 컸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청년층의 경우, 단기간에 주택소유율에서 큰 변화가 있을 가능성은 미미합니다. 이 점을 고려해 정부는 집을 빌리는 과정을 중심으로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거지원정책에서 면적과 기간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사진출처=뉴시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