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이달들어 부동산114와 업무협약을 맺고 부동산 관련 콘텐츠를 상호교환하며 협력키로 했습니다. 신규사업 발굴과 마케팅업무 등도 함께 진행하며, 협력을 통해 시너지 창출에 나설 계획입니다. 

부동산114는 주거용과 상업용 등 부동산 시장의 현장정보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장기간 부동산 시세 통계를 작성해왔고, 금융업의 기능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KEB하나은행은 전국 아파트 정보 서비스 제공업체 '호갱노노'와 손을 잡고, 은행원이 직접 찾아가는 아파트 대출 금융상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아파트의 실거래가와 환경요인 등 정보를 제공하는 앱을 통해, 대출상담 요청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종전에도 은행이나 금융업은 자체적으로 전문센터를 운영하는 등 부동산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 업체들과 손을 잡는 최근의 추세는 기존 은행의 부동산 서비스와는 새로운 양상으로 보입니다. 

관건은, '새로운 금융'의 등장 여부입니다. 자동차금융의 발전이 자동차 소비 문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듯, 부동산금융이 정보제공 등과 만나 새로운 금융으로 진화한다면 부동산문화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입니다. 

(사진출처=뉴시스, KB국민은행, 부동산114)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