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문화] 무료·반값에 공연을? 11월 문화가 있는 날, 혜택 골라볼까
[나홀로 문화] 무료·반값에 공연을? 11월 문화가 있는 날, 혜택 골라볼까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7.11.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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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체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오는 29일에 열리는 11월 '문화가 있는 날' 전후로 총 2650개의 문화행사가 전국에서 펼쳐진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맥베스'를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각색해 전통예술, 연극, 미디어예술을 결합한 음악극 '조선왕, 맥베스'(11. 29. 20:00)가 경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무료로 공연된다. 영화 '대부'의 이야기 구성과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내용을 접목해 현대적인 시선에서 재해석한 '영화 대부 속에 흐르는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광주 남구 문화예술회관, 11. 29. 16:00)도 무료로 만날 수 있다.

도심 속에서 문화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기업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 속 클래식 음악과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속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신세계 마티네 콘서트 2017-천재문학가, 애니메이션 거장을 만나다'(신세계 백화점 경기점 문화홀, 11. 29. 14:00)가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에스-오일(S-OIL)은 한국 대표 단편소설을 각색한 뮤지컬 '쿵짝'(서울 마포구 백범로 에쓰-오일 본사 3층 대강당, 11. 29. 19:00)을 무료로 공연하며, 금호아시아나는 사옥 본관(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1층 로비에서 진행하는 '금호아시아나 아름다운 로비음악회: 클래식 투데이'(11. 29. 17:30)를 역시 무료로 제공한다.

이번 '문화가 있는 날'(11. 29.)에는 배우 김무열, 강하늘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기억의 밤'과 백윤식, 성동일이 의기투합한 '반드시 잡는다'가 개봉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국 350여 개 주요 영화관에서 당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5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과학과 예술의 융합을 담아낸 전시 '팝업랩'(대전시립미술관 대전창작센터, 11. 29. 10:00~18:00)을 무료로, 화가 모네의 작품을 3D 기술과 다양한 빛에 의해 생생하게 재현한 '모네 빛을 그리다 II'(서울 본다빈치 뮤지엄, 11. 29. 10:00~19:00)를 5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이 밖에 브로드웨이 뮤지컬 코미디 '시스터 액트'(서울 블루스퀘어 아이파크홀, 11. 29. 15:00, 20:00)는 VIP석 20%, R석 30%, S석과 A석 40% 할인을 제공한다.

국립극단의 청소년극 '말들의 집'(서울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11. 29. 19:30)은 전석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우수 예술 콘텐츠를 영상물로 감상하는 '삭 온 스크린(SAC on screen)-호두까기 인형'(부산 영화의전당 중극장, 11. 29. 17:30)의 관람권이 1인당 2매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