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줌인] 마트·편의점에 백화점까지..PB전쟁 확대 양상
[트렌드줌인] 마트·편의점에 백화점까지..PB전쟁 확대 양상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11.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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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4대 기업형 슈퍼마켓의 PB제품 이용자 85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노브랜드'를 앞세운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종합만족도 1위에 올랐습니다. 이마트는 품질과 제품 다양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PB제품 종합만족도 2위로는 GS슈퍼가 올랐습니다. '유어스'라는 PB를 보유한 GS슈퍼는, 가격과 디자인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품질 다양성 만족도에서는 롯데슈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함께 상대적으로 저조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국에서 PB제품의 열풍을 몰고온 업체는, 미국에서 온 회원제 할인매장인 코스트코입니다. 코스트코는 90년대 초반 '커클랜드'라는 PB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대형마트 중심으로 이뤄진 PB경쟁은, 최근 모든 유통업체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편의점 업계는 식품을 중심으로 PB 경쟁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CU는 통합 브랜드인 '헤이루'라는 PB를 런칭했습니다. GS25는 GS리테일의 유어스 브랜드를 도입했고, 세븐일레븐은 세븐셀렉트라는 PB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백화점에서는 주로 의류제품을 중심으로 PB가 난립하는 양상입니다. 롯데는 여성의류 중심의 통합 편집브랜드를 선보였고,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역시 제각각 PB 브랜드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사진출처=뉴시스, GS25, 현대백화점, 신세계그룹 공식블로그)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