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줌인] 자판기·무인점포..무인화 바람 유통업을 덮치다
[트렌드줌인] 자판기·무인점포..무인화 바람 유통업을 덮치다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12.0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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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광저우 무역관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최근 자판기 시장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렌지를 즉석에서 착즙해 주스를 판매하기도 하고, 립스틱 등 화장품을 자판기에서 판매하는 모습을 보면, 기존에 익숙했던 캔음료 자판기보다 무인점포에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판기의 나라로 유명한 일본에는, 이제 무인점포 시대가 도래하는 중입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편의점 브랜드 로손은 기업 오피스 빌딩을 중심으로 내년 2월까지 1000여곳에 무인편의점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한국에도 이미 무인편의점이 등장했습니다. 롯데월드타워에는 세븐일레븐의 무인편의점 '시그니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CU 역시 셀프 계산앱을 통해 무인화가 가능한 기반을 다지기 시작했습니다. 

KT는 지난 11월 농협과 손을 잡고 포장육 무인판매기를 선보였습니다. 진공포장된 소용량의 고기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KT의 스마트결제 시스템도 도입해, 다양한 결제수단도 적용했습니다. 

자판기나 무인점포에는, 매장에 직원이 없기 때문에 소비자가 스스로 결제 방법을 파악하고 해결할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스마트한 무인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소비자도 더욱 스마트해져야 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사진출처=뉴시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