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와글와글] 편의점 도시락 원료가 더러운 곳에서..강한 처벌 촉구
[SNS 와글와글] 편의점 도시락 원료가 더러운 곳에서..강한 처벌 촉구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7.12.01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편의점 도시락의 원료 제조업체들이 위생적 취급기준 등을 위반해 적발됐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0월 23일부터 11월 17일까지 편의점 도시락 제조업체 등에 원료를 공급하는 식품 제조업체 82곳을 점검한 결과, 11곳을 적발하고 행정조치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1인가구 증가로 수요가 늘고 있는 도시락 제품 등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실시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7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2곳) ▲보존기준 위반(1곳) ▲품목제조보고 미실시(1곳) 이다.

경기 동두천시 소재 OO업체는 단무지 제품을 제조하면서 작업장 내부에 거미줄이 생기고 곰팡이가 피는 등 비위생적으로 관리하다 적발됐다.

충남 천안시 소재 OO업체는 절임식품을 제조‧판매하면서 2016년 1월 9일부터 11월 21일까지 주기적(6개월)으로 받아야 하는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아 적발됐다.

경기 평택시 소재 OO업체는 오이피클 등 절임식품을 제조하면서 제품 원료로 사용하는 염장오이를 외부에서 직사광선 등에 노출된 상태로 보관하다 적발됐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생활 패턴 및 식습관 변화에 따라 국민들이 많이 소비하는 식품에 대해 안전관리를 강화해 안전한 식품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SNS를 통해 "원료공장에 문제 있을거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음... 도시락먹다 비닐 발견했는데 아무래도 고기 패킹비닐 뜯긴거 같았음...도시락 제조과정은 깨끗해도 원료손질이나 원료가공 단계에서 위생이 철저하지 못한듯"이란 의견을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은 "왠지 편의점 알바하면서 도시락 밥도 맛없고 항상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했는데 뭐 있을 줄 알았다 나쁜 놈들" 이라고 비판했다.

이밖에 "처벌이 솜방망이라 음식으로 장난치는 넘들 절대 없어지지 않는다", "먹는거 가지고 장난치는 인간들은 중형으로 다스리고 한번 걸리면 무조건 폐업시켜야 함" 등 강한 처벌을 촉구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