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 자동차·숙소 이어 이번엔 공유자전거? 한중일 공유자전거 붐
[공유경제] 자동차·숙소 이어 이번엔 공유자전거? 한중일 공유자전거 붐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12.0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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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올해 들어 공유자건거 붐이 일고 있습니다. 에어비앤비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일본은, 공유경제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꼽혀왔습니다. 소프트뱅크, 코모도, 세븐일레븐 등 다양한 업계에서 서로 손을 잡고 공유자전거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일본보다 앞서 공유자전거가 큰 인기를 끈 지역이 중국입니다. 중국은 이미 모바이크나 오포 등 자전거 공유 기업들이 단기간에 큰 성장을 이뤘습니다. 업체 난립기를 거쳐 조정기에 접어들었지만, 사용자 수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국에도 공유자전거 사업이 있습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 자전거 '따릉이'는 서울시 공유사업 중 이용자 만족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저렴한 가격과 함께, 스테이션이 다양한 장소에 설치돼 이용이 편하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민간 공유자전거 사업도 시작단계입니다. 공유자전거 스타트업 매스아시아는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11월부터 여의도에서 공유자전거 시범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별도의 스테이션이 있는 따릉이와 달리, 자전거 주차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따릉이는 교통체증이 심하고 한강공원을 출퇴근로로 이용할 수 있는 여의도같은 지역에서 이용도가 특히 높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안전하게 자전거로 출퇴근하기에 경로의 제약이 있습니다. 안전한 자전거 출퇴근이 가능해진다면, 공유자전거의 인기도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사진출처=뉴시스, 매스아시아)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