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크리스마스부터 연말까지..욜로소비, 1인가구가 주도한다
[솔로이코노미] 크리스마스부터 연말까지..욜로소비, 1인가구가 주도한다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12.0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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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2015년 조사결과, 2030 직장인의 70%가 크리스마스를 집에서 혼자 보낸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혼자 보내는 연말이 외롭고 쓸쓸하다는 것은 옛말입니다. 즐거운 연말을 보내고자 하는 1인가구들의 준비가 시작됐습니다. 

티몬에 따르면 11월 들어 벽에 붙이는 벽트리 매출이 지난해보다 151% 증가했습니다. 50cm 높이의 미니트리 역시 67%나 매출이 늘었습니다. 원룸 등에서 쓸 수 있는 소형 트리 매출이 늘어난 반면, 대형 트리 매출은 지난해보다 60% 줄어들었습니다.

공연관람 준비도 시작됐습니다. 11월 중 콘서트·전시·박람회의 1인 티켓 구매 비중이 40%를 넘었습니다. 연말 콘서트 1인 티켓 구매 비중은 지난해보다 15%P 늘었고, 전시회와 박람회의 1인 티켓 구매 비중도 5%P 상승했습니다. 

나홀로 여행 트렌드도 과거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항공권 1인 발권수는 2013년부터 16년 사이 연평균 27% 증가했습니다. 패키지여행의 1인 예약자 역시 2013년부터 16년사이 연평균 45% 늘어났습니다. 

인터파크투어의 조사에 따르면, 함께할 일행이 없어도 혼자서 여행을 떠나겠다는 응답이 63.7%에 달했습니다.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을 하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보내는 1인가구들의 모습이 잘 드러납니다. 

(사진출처=뉴시스, 티몬)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