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로 된 카드로 안부를 전해보지 않은 세대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대신 카카오톡 등 메신저로 카드를 주고받으면서, 선물도 간편하게 주고 받는 일은 세대를 불문하고 퍼져나갑니다. 이제는 모바일로 선물을 주고 받을 플랫폼도 다양해졌습니다. 

카카오는 올 한해 '카카오톡 선물하기' 누적 거래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1년간 1700만명이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이용했고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 수능, 크리스마스, 설날, 추석 등에 거래액이 크게 늘었습니다. 

네이버는 네이버페이를 선물로 주고 받는 기프트카드를 선보였습니다. 금액설정과 함께 이미지와 메시지를 넣은 모바일카드 형식입니다. 페이코 역시 모바일로 산 물건을 선물하는 기능을 갖췄습니다. 

KB금융그룹의 리브메이트나, SK텔레콤 T멤버십 등 다양한 멤버십 포인트들도 모바일을 통해 선물로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앱을 이용하기만 하면, 마치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인에게 손쉽게 보내줍니다.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는, 형식보다 마음을 중시하는 문화와 함께 소액 중심의 선물 문화가 확산되면서 이용자가 늘었다는 분석입니다. 고가의 보여주기식 선물이 아닌, 실용적인 모바일 선물은 다양한 플랫폼의 등장으로 더욱 이용자가 늘 전망입니다. 

(사진출처=뉴시스, 카카오, 카카오톡 선물하기 페이스북, 네이버페이, 리브메이트, 현대백화점)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