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줌인] 검색어 1위 등극 '생리컵' 생리대 유해물질 논란에 대안 찾기?
[트렌드줌인] 검색어 1위 등극 '생리컵' 생리대 유해물질 논란에 대안 찾기?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12.11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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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생리컵'이 올랐습니다. 같은 날 생리컵 사용법도 검색어 순위 4위에 올랐습니다. 착용형과 달리 몸 안에 넣어서 사용해, '삽입형 생리대'의 일종으로 생각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이날, 식약처는 미국 Femcap사의 생리컵에 대해 국내 최초로 허가했습니다. 허가된 제품은 미국과 캐나다 등 1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국내제조 1개와 수입 2개 품목에 대한 허가 심사가 진행 중입니다. 

한국에서의 허가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한국인 사용자들도 이미 있습니다. 해외직구를 통한 구매자들의 사용기가 SNS를 중심으로 확인됩니다. 특히, 올해 들어 일회용 생리대의 대안으로 주목받으면서 언급량이 늘었습니다. 

특히, 생리대 유해물질 논란이 생리컵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생리컵은 재질이 의료용 실리콘입니다. 올해 환불사태로 까지 이어진 착용형 생리대의 유해물질 배출 논란이, 소비자들에게 대안 모색에 나서게 했다는 관측입니다. 

그러나 마냥 안전하기만 한 제품은 아닙니다. 사용 전 소독해야 하고, 다른 사람이 사용한 제품을 써서는 안 됩니다. 2년 주기로 새 제품으로 교환하는 등, 식약처가 안내한 안전한 사용법과 유의사항을 숙지해야 합니다. 

(사진출처=뉴시스, 네이버, 식품의약품안전처)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