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단신] 하나금융그룹·신한금융투자·KB국민카드
[금융단신] 하나금융그룹·신한금융투자·KB국민카드
  • 박종례 기자
  • 승인 2017.12.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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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T Lab 총괄 부사장으로 새롭게 영입한 김정한 부사장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디지털 혁신 기술 전담 조직에 삼성전자 출신 CTO 영입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담 조직인 DT Lab을 신설하고, 실리콘밸리 및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연구소장 출신 김정한 전무를 DT Lab 총괄 부사장 겸 CTO(Chief Technology Officer)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DT Lab은 하나금융그룹의 IT 전문기업인 하나금융티아이 내 CIC(Company In Company) 형태의 독립기업으로 운영되며, 디지털 기술 혁신을 전담할 예정이다.

또한 그룹 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IoT, 클라우드 등 미래 핵심 원천 기술 확보, 관계사와 협업 및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DT Lab 총괄 부사장으로 새롭게 영입한 김정한 부사장은 삼성전자 재직 시 SSD 및 eMMC(내장형 메모리) 관련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의 세계적인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또한 김 부사장은 DT Lab 구성원들의 멘토로서, 새로운 실험과 가설의 검증을 통한 금융 서비스와 IT 신기술의 융합은 물론 우수 인재 영입, 해외 글로벌 인재 활용 등도 직접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앞으로도 외부 전문가 영입을 확대하여 적극적으로 IT 분야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새롭게 신설된 DT Lab이 해외 금융사 및 핀테크 기업과 제휴 협력을 통해 그룹 내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는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 모바일 자산관리 '엠폴리오' PC로 확장

신한금융투자는 모바일 자산관리 서비스 '엠폴리오' 기능을 PC기반까지 확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엠폴리오는 이번 기능 확장으로 PC기반 홈페이지에서도 서비스 가입이 가능해 모바일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에게도 첨단 로봇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엠폴리오는 로보 어드바이저와 신한금융투자 전문가들의 추천 포트폴리오를 통해 자산관리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엠폴리오는 연령, 자산규모, 투자목적에 따른 맞춤형 포트폴리오 시뮬레이션에서 상품가입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며 자문료 같은 추가수수료 지불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 투자상품부 김효원 디지털자산관리팀장은 "펀드, ETF, ET, 퇴직연금 등에 국한돼 있는 엠폴리오 기능을 2018년 1월에는 국내주식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국민카드, 국내전용카드로 일본·동남아에서 결제

KB국민카드 고객들은 내년부터 국내전용카드로 일본, 동남아 등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KB국민카드는 12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일본 대형 통신회사인 일본전신전화(NTT)의 IT 자회사 NTT 데이터, 일본 현지 가맹점 전표 매입사인 큐슈카드사와 국내전용카드의 해외 가맹점 결제 서비스 도입 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내년부터 KB국민카드 고객은 비자, 마스터 등 국제 브랜드가 탑재된 국내외겸용카드가 아닌 국내전용으로 발급된 신용카드로 일본 내 NTT 데이터, 큐슈카드사의 제휴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시행 초기 하네다·나리타 공항과 일본 내 모든 패밀리마트 편의점을 비롯해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 소재 백화점·쇼핑몰·렌터카·음식점 등 약 1200개 업체의 2만여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내년 상반기에는 태국·베트남 등 주요 동남아시아 국가로 서비스 대상 지역이 확대되고 대형 가맹점을 중심으로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도 국내전용카드 결제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서비스 시행으로 고객들은 해외 가맹점 이용을 위해 국내전용카드를 국내외겸용카드로 교체하거나 추가 발급 받던 불편을 덜고 해외 가맹점 이용으로 인한 0.5~1.4%의 해외서비스 수수료 부담도 없어질 전망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독자적인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구축 시 대규모 비용 투자가 요구되는 등의 현실적 어려움이 있는 만큼 결제 네트워크 구축에 협력이 가능한 다양한 현지 파트너를 활용해 국내전용카드로 이용 가능한 해외 가맹점을 점차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