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남북고위급회담, 평창올림픽은 北과 함께..어떤 의미가 있나?
[Q&A] 남북고위급회담, 평창올림픽은 北과 함께..어떤 의미가 있나?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8.01.1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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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9일 남북 고위급회담이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렸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양측 대표단이 종료회의를 열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1월 9일 남북 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북측의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참가와 남북관계 복원의 계기를 마련하고, 한반도 평화의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갖고 상호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우선적으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여가 이뤄질 전망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과 민족 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 등을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공동입장 등 그 이외의 사안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더불어 양측 다 남북간 군사적 긴장 상태를 완화하고 한반도의 평화적 환경을 보장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동의하며 군사당국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다양한 분야에서 접촉과 왕래,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여 남북간 화해와 단합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에 대한 합의도 한 상황이다.

다음은 남북고위급회담 결과 설명자료를 Q&A로 구성한 것이다.

Q.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가 어떤 의미가 있나?

개회식 공동입장 및 남북 공동문화 행사 개최를 하면 족의 단합과 평화 의지를 세계에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북측의 고위급 대표단이 평창 올림픽에 참가하면서 한국을 비롯해 국제사회와 소통하고 여러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Q. 판문점 연락채널은 재가동하나?

2016년 2월 12일 중단되었던 남북연락사무소 직통전화가 올해 1월 3일 복원됐다.
남북간 연락채널 가동을 통해 우발적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오판에 따른 충돌 비화를 방지하고 서해지구 군 통신선도 복원했다. 1월 10일 오전 8시부터 서해 군 통신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Q. 앞으로 교류는 어떤 식으로 이뤄지나?

북관계 발전 및 한반도 평화 여건 조성을 위해 가능한 조치부터 차근차근 해나가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앞으로 남북 고위급회담을 계속 이어가기나가며 고위 당국자간 대화의 연속성을 가지고 제2차 회담의 개최 시기와 장소 등은 추후 판문점 남북 연락 채널을 통해 북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또 이산가족 문제는 시급성을 감안,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 문제가 진전될 수 있도록 북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다.

더불어 정부는 앞으로 남북관계를 진전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여건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 그 과정에서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를 유지할 것이며, 중국·일본 등과도 지속적 협력할 것이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