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무풍에어컨', AI·빅스비로 진화..'말로도 알아들어요'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AI·빅스비로 진화..'말로도 알아들어요'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8.01.2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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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무풍에어컨'에 인공지능(AI)과 빅스비가 적용되면서 냉방·무풍·제습·청정 기능을 알아서 맞춰주는 맞추형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AI버튼을 이용해 실내외 온도·습도와 같은 환경 정보와 에어컨 작동시간·선호하는 바람세기 등 사용자의 제품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평균 1주일 정도가 지나면 알아서 맞춤형 실행이 가능하다.

또 밤에도 수면 시간대에 맞춰 무풍 열대야 쾌면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는 점도 장점이다.

특히 무풍 냉방 유지 가능 시간이 기존 8시간에서 24시간으로 늘어나 제품났으며, '무풍 지능청정' 운전에서는 지름 0.3㎛(마이크로미터)의 미세한 입자까지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레이저 PM1.0 센서'를 새롭게 적용해 미세먼지 상태를 보다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감지된 먼지를 빠른 속도로 99% 이상 제거 가능하다.

에어컨이 꺼져있을 때에도 사용자가 설정한 주기로 실내 미세먼지 정도를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주기 때문에 클릭 한 번으로 청정 모드 작동이 가능하다.

아울러 음성인식 플랫폼인 '빅스비'가 탑재돼 복잡한 기능도 음성으로 간편하게 작동할 수 있다.

음성인식은 온도를 어떻게 조절하고 싶은지 구체적인 명령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간단한 자연어로 말해도 사용자의 평소 사용 패턴을 반영해 알아서 작동한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삼성전자 측은 "더워"라고만 말해도 평소 선호하는 패턴에 맞춰준다고 설명했다. 장마철에 냉방모드에서 춥다고 느낄 경우 "무풍 하면서 제습 해줘"라고 말하면 무풍모드와 제습기능이 동시에 작동을 시작하고 주방에서 요리를 할 때 음식 냄새가 걱정되면 "냉방하면서 청정 해줘"라고 하면 된다.

한편 제품 하단 커버에는 패브릭 질감을 살린 패턴을 가미함으로써 거실의 소파나 커튼 등과 잘 어울리고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는 가구 같은 디자인을 선보였다.

2018년형 '무풍에어컨'은 냉방면적 기준 56.9~81.8m²까지 총 10개 모델로 출고가는 298만원~563만원이며, 벽걸이형 1대가 포함된 홈멀티 세트 기준 출고가는 340만원~605만원이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


*이 기사는 기업과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