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3연임'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금융당국과 해빙모드?
[뉴스줌인] '3연임'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금융당국과 해빙모드?
  • 정단비, 이다경 기자
  • 승인 2018.01.24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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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회장이 사실상 세번째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금융사 CEO 연임 문제에 대해 쓴소리를 하던 금융당국이 살짝 '머쓱'해졌는데요.

김정태 회장은 김승유 전 회장 이후 2012년 하나금융 회장직에 올라 통합 KEB하나은행 안착에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하나금융은 2015년 순이익 9097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1조5410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하나금융지주 회추위는 ▲후보자 개인이 전문성과 장점을 개진할 수 있는 의견진술 기회 부여 ▲최종 후보군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PT), 추가 심층면접 및 질의응답 진행 ▲3개월여만에 9번 회의 걸쳐 차기 회장 후보자 확정하는 등 공정성을 기했다고 하는데요.

"김정태 회장은 미래성장기반 확보, 그룹의 시너지 창출 및 극대화를 이끌 적임자"

김정태 회장은 3월 주주총회를 거치면 임기 3년 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으로 다시 선임됩니다. 금융당국과의 화해 제스쳐를 취하기도 했는데요.

김정태 회장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헌신하겠다", "금융당국의 금융혁신 추진방안과 지배구조 관련 정책 충실히 이행하고..."

이런 가운데 금감원은 하나금융지주의 지배구조 등 경영전반에 대한 검사를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금융당국과 하나금융, 관계 회복이 주목됩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뉴시스, 세계경제포럼)

(데일리팝=기획·정단비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