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사드 영향' 2017년 영업이익 감소.."2018년 해외진출 가속"
아모레퍼시픽그룹, '사드 영향' 2017년 영업이익 감소.."2018년 해외진출 가속"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8.02.01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년 4분기 매출 1조 3,421억 원, 영업이익 903억 원
▲ 아모레퍼시픽그룹 2017년 공시 실적과 2017년 주요 뷰티 계열사 매출 및 영업이익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017년 6조 291억 원의 매출과 731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인 관광객 유입 감소 영향으로 주요 뷰티 계열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성장하며 매출은 10.0%, 영업이익은 32.4%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실적 개선을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혁신 상품 개발, 차별화된 고객경험 선사, 디지털 인프라 개선 등의 혁신 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매출 9% 감소한 5조 1238억 원, 영업이익 30% 감소한 5964억 원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 영향에 따른 국내 면세 채널 및 주요 관광 상권의 위축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 감소한 3조3474억 원, 해외 사업 매출은 7% 성장한 1조 8205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관광객 감소에 따른 국내 면세 채널 및 주요 관광 상권 내 영업 부진으로 매출이 역성장했으며 매출 하락으로 인한 고정비 부담 증가와 중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 지속으로 영업이익 또한 감소했다.

이에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온라인 직영몰을 강화하는 등 건전한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더불어 해외 사업은 전년동기 대비 아시아 매출은 10% 성장한 1조7319억 원, 북미 매출은 1% 감소한 529억 원, 유럽 매출은 롤리타 렘피카 브랜드 라이선스 종료 영향으로 47% 감소한 357억 원을 달성했다. 

이니스프리: 매출 16% 감소한 6420억 원, 영업이익 45% 감소한 1079억 원

이니스프리는 관광객 감소 영향으로 면세 채널 및 주요 관광 상권 내 로드샵 매출이 부진했다. 

영업 환경 악화에도 브랜드와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그린 라운지, VR존 등을 확산하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힘썼다. 

대표 상품 육성과 신제품 출시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에뛰드: 매출 18% 감소한 2591억 원, 영업이익 86% 감소한 42억 원

에뛰드 또한 면세 채널 및 주요 관광 상권 내 로드샵 매출이 부진했다. 

이에 영업 환경 악화에도 신제품 출시로 상품 경쟁력을 제고하였으며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개인 맞춤형 컬러 서비스 공간인 컬러 팩토리 런칭 등을 통해 고객 체험 강화에 힘썼다.  

에스쁘아: 매출 14% 성장한 432억 원, 영업적자 지속

에스쁘아는 온라인 및 면세 채널 판매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또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차별화된 메이크업 룩을 선보이며 프로페셔널 메이크업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힘썼다.

에스트라: 매출 10% 성장한 1,141억 원, 영업이익 59% 성장한 34억원

에스트라는 메디컬 뷰티 브랜드와 이너 뷰티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성장했으며 효율적인 비용 관리로 수익성 또한 개선됐다. 

아모스프로페셔널: 매출 5% 성장한 834억원, 영업이익 9% 성장한 175억원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녹차실감', '트루싱크 염모제' 등 대표 상품의 견고한 판매 확대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성장했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이 기사는 기업과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