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산재하고 있는 각종 김치 관련 협회가 '대한민국김치협회'로 단일화됐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김치산업 발전과 김치의 세계화를 위한  '김치산업 진흥법' 시행(22일)을 앞두고  그 동안 한국김치협회와 세계김치협회로 양분된 김치협회를 '대한민국김치협회'로 통합·확대 개편해 13일 출범식을 가졌다.  

통합 협회 회원은 종전 한국 34개, 세계 24개 등 58개 회원에서 166개 회원으로 늘어났다.

통합된 대한민국김치협회는 앞으로 '김치산업 진흥법'에 근거, 김치 자조금 조성과 운영,  김치원료 공동구매 등을 통해 김치산업 발전과 회원의 이익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치산업 진흥법'은 김치산업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김치산업과 농어업의 연계 강화, 김치 관련 전문인력 양성, 김치 품평회 개최, 김치 자조금 운영 등을 규정, 김치산업 발전 및 김치 세계화를 목적으로 지난해 7월 21일자로 제정됐다.

김치는 지난해 일본 대지진 발생과 김치 원료 수급 불안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상 최고 규모의 수출을 달성했다.

김치 수출은 1988년 이후 본격화되며 꾸준히 증가해 2004년 1억달러를 달성했으며 2005년 기생충알 파동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다시 회복돼  2011년 사상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2004년에 1억300만 달러 수출한 후  2007년 7500만 달러, 2008년 8500만 달러, 2009년 8900만 달러, 2010년 9800만 달러, 2011년 1억5000만 달러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