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련기술 겨루는 기능경기대회 열린다
숙련기술 겨루는 기능경기대회 열린다
  • 김세영 기자
  • 승인 2012.01.1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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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인력공단)이 후원하고 전국 16개 시·도가 주최하는 2012년도 지방기능경기대회가 열린다.

각 지역 최고의 숙련기술인을 뽑는 이번 대회는 모바일로보틱스 등 48개 직종이 시행되며 오는 4월12일부터 6일간 일정으로 열린다.

전국 또는 국제기능경기대회 입상 경력이 없고 개최일 기준 14세 이상인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수여, 상금이 지급되고 오는 9월 대구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제47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인력공단은 이번 지방기능경기대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가 어느 해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공공부문뿐만 아니라 사기업에서도 고졸자 채용이 활성화되고 특성화고 학생들이 진학보다 취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능경기대회 입상 경력은 관련분야 전문성을 입증해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인력공단은 2007년부터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과 기능장려 협약을 체결해 기능경기대회 출신자의 취업을 지원해오고 있다.

인력공단의 취업지원과 맞물려 최근 5년간 대회 참가인원도 꾸준히 증가해 2007년 7183명에서 2011년 9034명으로 2000명 가까이 늘어났다.

한편 48개 정식직종 이외에 제주도의 해녀물질대회 등 지역별 특성화 경기도 열린다.

특히 올해는 인천, 충남, 경남 등에서 외국인근로자들이 참가해 자동차정비와 용접 기술을 겨루는 특성화 경기가 처음 마련될 예정이다.

대회 참가신청은 기능경기대회 홈페이지(skill.hrdkorea.or.kr)를 통해 인터넷으로만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