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줌인] H&B, '독주' 올리브영 잡을 후발주자 있나
[트렌드줌인] H&B, '독주' 올리브영 잡을 후발주자 있나
  • 정단비, 이다경
  • 승인 2018.02.0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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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내 H&B 업계는 CJ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이 대표주자다.
시장 점유율이 80%에 육박한다.

현재 매장이 1000여 곳 이상이며, 사업 시작 17년 만인 지난 2016년 첫 '매출 1조 클럽'이 되기도 했다.

2. 대기업들의 H&B 사랑은 이어지는데.. 

H&B 시장규모가 2009년 1500억원, 2013년 6320억원, 2016년 1조2000억원으로 무섭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 성장률은 편의점 보다 한수 위

3. 다시 태어난다 '왓슨스'

올리브영에 밀려 만년 2위에 머물렀던 GS리테일 왓슨스(WATSONS)가 칼을 빼들었다.

브랜드명을 '랄라블라'(lalavla)로 변경하고 본격적인 시장 점유율 늘리기에 나선 것

기존 이미지 탈피로 2030  고객 마음 잡기가 목표다.

4. 여성 CEO 파워 '롭스'ㆍ심기일전 '신세계'

롯데쇼핑 '롭스'(LOHB'S)도 롯데그룹 사상 첫 CEO를 세우고 점포 확장, 매출 신장을 다짐했다.

아이디어 상품이나 콘텐츠로 취향저격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한때 '분스'(boons)라는 브랜드를 선보였으나 쓴맛을 본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자체브랜드를 포기하고 '부츠'(Boots)라는 해외파를 영입했다.

부츠는 영국 1위 드럭스토어로 매장에 약국을 입점시켜 헬스에 더 방점을 찍는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

5. 새로운 먹거리 H&B 시장

한 증권사에선 H&B 시장이 2020년까지 연평균 14% 성장을 지속하면서 2조7500억원 규모 커질 것이라 전망했다. 2025년에는 4조5000억원을 바라보며 화장품 전체 시장 8.2% 에 육박한다.

각사의 시장 점유 대결이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팝=기획·정단비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