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은행들 '이동 점포 운영'...우리은행 '4일간 업무 중단'
설연휴 은행들 '이동 점포 운영'...우리은행 '4일간 업무 중단'
  • 임은주
  • 승인 2018.02.1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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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게티이미지뱅크)
(자료=게티이미지뱅크)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기간에 은행 창구도 문을 닫는다.

하지만 일부 은행은 귀성객 편의를 위해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한 거래는 가능하나 해외송금은 연휴동안 대부분 불가능하다.

먼저 우리은행은 차세대시스템 도입으로 설 연휴에 금융거래를 전면 중단한다.

우리은행은 설 연휴 기간인 15일 오전 00시부터 18일 24시까지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ATM, 체크카드 사용 등 모든 금융거래를 일시 중단한다.

따라서 꼭 필요한 현금과 예약환전은 설 연휴 전인 14일까지 인출하고 결제자금도 사전에 이체해 놔야 한다. 다만 신용카드는 정상 사용 가능하다.우리은행 ATM기를 제외한 타은행 ATM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다른 은행들은 설 연휴에 고속도로 휴게소를 비롯한 교통 거점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이동점포에서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할 수 있고 구권 지폐를 신권으로 바꿀 수도 있다.

NH농협은행은 14일과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망향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 하남드림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시행한다.

농협은행은 금융단말기와 자동화기기(ATM)를 탑재한 차량형 이동점포인 'NH 윙스(Wings)'를 이용해 휴게소 및 축제현장 등을 돌아다니며 신권 교환은 물론 현금입출금, 통장정리, 계좌이체 등 각종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에서, KEB하나은행은 대관령 환승 주차장과 양재 만남의 광장 하행선에서, 각각 14∼15일에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또 국민은행은 14일 KTX 광명역 1번 출구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인터넷 은행은 연휴에도 큰 차이가 없어 케이뱅크는 전 서비스를 평소처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카카오뱅크는 연휴에 해외송금이 중단된다.

한편 연휴기간 해외여행을 위해 환전이 필요한 경우에는 공항 환전소를 이용하면 된다. 공항에 있는 은행 영업점이나 환전소는 대부분 365일 이용할 수 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