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궁금] BBQ가 밝히는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의 비밀
[그것이 궁금] BBQ가 밝히는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의 비밀
  • 정단비, 이다경
  • 승인 2018.02.13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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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야식 '치느님', 하지만 '튀긴 건' 몸에 안 좋잖아요?

연간 500억 마리 이상을 소비할 정도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먹는 고기인 '닭고기'. 국내에서도 치킨은 '국민 야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튀긴 음식'을 먹는다는 몸에 대한 죄책감도 동반하는데요.

건강을 위해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을 튀김유로 사용한다는 BBQ(비비큐)에서 대답을 들어봤습니다. 
 

▲ '올리브유'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올리브유의 주성분인 올레인산과 폴리페놀에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해 과산화지질의 생성을 억제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한다"고 전했으며 '석유왕' 존 데이비슨 록펠러 회장 "98세까지 장수한 이유한 이유는 공복에 올리브오일 복용"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올레오칸탈은 암세포의 소포조직을 파괴해 항암작용에 도움된다는 논문이 발표되기도 했으며 단일불포화지방산이 77% 함유되어 있어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을 높여주고, 몸에 나쁜 LDL을 동시에 낮춰주어, 심장질환 및 심혈관계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더불어 다이어트, 피부미용, 노화예방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그런데! 발연점 낮은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로 어떻게 치킨을? 

"3년이상 실험을 거친 결과 입니다"

"BBQ(비비큐) 치킨과 같이 다수 고객의 오감을 만족 시켜야 하는 대중음식의 경우 '바삭한 식감과 색상'이 맛의 가장 중요한 부분의 한 요소인데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은 그 발연점이 약 160℃로 원유 그대로를 튀김유로 사용할 경우 바삭함과 황금 빛깔을 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발연점이 낮은 원인이 되는 미세 과육 잔유물을 걸러냈더니 발연점이 230℃까지 상승시키는 것이 가능했고, 이에 대해 BBQ 치킨대학 세계식문화과학기술원은 'BBQ 전용 튀김유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압착유인 '올리브유' 특유의 풀냄새도 마찬가지 입니다. 연구를 통해 치킨의 바삭하고 고소한 식감을 떨어뜨리는 향기도 제거했습니다.


▲ '올리브유' 가격, 감당이 되나요?

사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가격은 카놀라유, 해바라기유, 대두유 등 기타 튀김유 대비 약 4~5배 정도 비쌉니다. 치킨 1마리 튀기는데 카놀라유, 해바라기유, 대두유 등이 약 1000원/마리 당 소요된다고 한다면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로 만든 튀김유를 사용하면 치킨 1마리를 튀기는 올리브오일 값이 약 5000원정도 소요되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BBQ(비비큐)에서는 생산업체 등과 협력해서 마리당 약 2000원 정도의 가격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 새로운 '올리브유'도 개발 중?

현재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을 원유로 올리브유 자체의 맛과 풍미를 유지하면서 고온 안정성 저해 성분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차세대 올리브오일을 개발 중입니다.

'나노기공소재 필터링' 방식의 서울대학교 출원 특허에 대해 현재 공동 연구개발 중이며 '가장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계획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BBQ)

(데일리팝=기획·정단비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