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와글와글] 안타까운 신입 간호사의 죽음, 사람을 왜 '태움'?
[SNS와글와글] 안타까운 신입 간호사의 죽음, 사람을 왜 '태움'?
  • 오정희, 이다경
  • 승인 2018.02.19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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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 '태움'에 화장실에서 안 울어본 간호사 있을까요?"

"태움 때문에 출근하기 무서워요"

설 연휴 서울 한 대형병원의 간호사가 스스로 생을 마감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선배들의 '태움'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태움'은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의 약어로 선배 간호사가 신임 간호사를 훈육하며 괴롭히는 것을 말합니다. 간호 업계에서 흔히 통용되는 말이죠.

간호사들의 유난히 잦은 이직, 퇴사도 '태움' 때문이라는 말이 많습니다. 유명 대형병원을 다니다가도 야반도주 하게 만든다는 '태움', 사례를 한번 찾아봤습니다.

차트로 머리 때리기
실습생 및 환자 앞에서 면박주기
정해진 순서대로 임신을 해야한다(임신순번제)
업무 관련 가르침이 아니라 인격모독하기

온라인에서는 '태움' 근절의 목소리와 함께 쓴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팝=기획·오정희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