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평창올림픽도 보고 여행도 할 수 있는 '강원도'로 가자
[나홀로 여행] 평창올림픽도 보고 여행도 할 수 있는 '강원도'로 가자
  • 이지원
  • 승인 2018.02.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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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이 개막하며 그동안 국내 여행지 중에서도 주목받지 못했던 강원도가 새롭게 뜨고 있다.

평창과 더불어 동계올림픽 호스트시티인 '정선'은 여행업계와 지자체가 지역홍보를 강화하며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할 여행지로 소개되고 있다.

특히나 KTX 경강선 개통으로 인한 서울로부터의 접근성이 개선되며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가능해져 이번 올림픽 기간 동안 경기 관람과 여행을 모두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여행지로 부각되고 있다.
 

정선의 상정바위산 (출처=정선군)
정선의 상정바위산 (출처=정선군)

정선 아리랑 가사에도 나오는 상정바위산

정선을 탄광촌이나 오지로만 생각했다면 '상정바위산'에서 자연의 신비를 즐겨 보자.

이는 태백산맥을 관통하는 지역적 요충지이며 곧 화암팔경을 비롯한 천혜의 자연으로 신비함을 더한 곳으로, 상정바위산에서 내려다 보는 산맥의 줄기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정선 5일장 (출처=정선군)
정선 5일장 (출처=정선군)

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정선 5일장

정선의 대표 볼거리인 정선 5일장은 50년이 넘는 역사와 옛 장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매달 2와 7로 끝나는 날(2일, 7일, 12일 등)에 열리는 이 시골장터는 제법 큰 규모를 자랑하며 지역의 명물로 손꼽히고 있다.

정선을 대표하는 먹거리는 물론 강원산간지방에서 직접 재배한 각종 산나물과 약초 등 신선한 농산물이 싼값으로 판매되며 2012년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돼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정선 아라리촌 (출처=정선군)
정선 아라리촌 (출처=정선군)

전통가옥에서의 이색 체험, 아라리촌

정선 5일장에서 배를 채웠다면 섭다리를 건너 아라리촌에 방문해 보자.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정선의 옛 주거문화를 재현해 낸 아라리촌은 ▲전통와가 ▲굴피집 ▲너와집 ▲저릅집 ▲돌집 ▲귀틀집의 전통가옥 6동 ▲주막 ▲토속매점 등이 조성되어 있다. 

지금은 보기 드문 물레방아와 서낭당, 농기구공방 등도 볼 수 있으며 특히 저릅집과 귀틀집, 굴피집에서는 민박체험도 가능하다.
 

병방치스카이워크 (출처=정선군)
병방치스카이워크 (출처=정선군)

하늘 위를 걷는 느낌, 병방치스카이워크

하늘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끼며 산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병방치스카이워크는 한반도 지도 모양을 띤 밤섬의 모습과 뱀처럼 굽이굽이 흐르는 동강의 경이로운 비경은 물론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7.2km를 운행하는 철길 자전거인 '레일바이크'를 타며 자연경관과 정선의 풍경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또한 금광석과 석회석 자연동굴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세계 유일의 동굴인 '화암동굴'과 테마형 동굴인 '유석폭포'에서는 진귀한 종유석 생성물도 관찰할 수 있다.
 

고드름축제_송어잡기체험_사진출처 정선군
고드름축제_송어잡기체험_사진출처 정선군

정선에 오면 빙(氷)굿(Good)! 방긋!
고드름 축제

정선 고드름 축제는 ▲송어 겨울 낚시 ▲잡은 송어를 즉석에서 요리까지 가능한 맨손 송어 잡기 ▲온 가족이 함께하는 눈 썰매 ▲얼음 썰매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 및 전시와 대회까지 넘치는 볼거리로 매년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정선의 대표축제이다.

2월 7일부터 시작한 고드름 축제는 올림픽 폐막일인 2월 25일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