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윤성빈 뒤에는 효성·포스코대우도 있었다
스켈레톤 윤성빈 뒤에는 효성·포스코대우도 있었다
  • 오정희
  • 승인 2018.03.0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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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켈레톤 금메달을 딴 윤성빈 선수 ⓒ뉴시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켈레톤 금메달을 딴 윤성빈 선수 ⓒ뉴시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무사히 끝나고 주역들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그동안 대중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스켈레톤·봅슬레이·컬링 등 비인기 종목의 선수들이 큰 활약을 펼치며 국민 관심을 얻었다.

스켈레톤의 윤성빈 선수는 민족 대명절인 구정 오전부터 대한민국에 금메달을 안겨줬으며 여자 컬링 대표팀은 대한민국 역사상 전에 없던 기록을 쓰며 은메달을 선사했다.

이들 비인기 종목의 땀방울 뒤에는 그들의 설움을 묵묵히 보듬고 고가의 장비와 시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기업들도 있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스켈레톤 황제', '갓성빈'이라는 별명을 얻은 윤성빈 선수에게는 2015년부터 이어진 LG전자의 후원이 있었으며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공식 후원사인 CJ제일제당은 윤성빈 선수의 훈련 지원은 물론 건강식품과 문화생활 측면도 후원했다.

스켈레톤, 봅슬레이 후원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이지만 포스코대우 역시 2011년부터 7년째 22억원이라는 금액을 훈련에 지원했으며, 효성그룹 역시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과 후원 조인식을 가지고 공식 후원하고 있다.

특히 효성 조현상 사장은 과거 스피드 스케이트 선수로 전국빙상경기대회에 출전해 우승한 바 있어 스포츠 유망주들에게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효성에서는 금전적 지원 이외에도 자체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아라미드와 탄소섬유 등 최첨단 신소재를 대표팀의 운동복 및 기구에 적용할 수 있도록 용도 개발을 지속, 선수들의 기록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간 여자컬림대표팀 뒤에는 신세계와 KB금융의 후원이 있었다.

신세계는 대한컬링경기연맹의 공식 후원사로 국가대표팀 훈련비 등 2018년까지 총 100억원 규모를 후원을 밝힘과 함께 평창올림픽 컬림 대표팀에 2억4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기업들의 비인기종목 후원은 평창올림픽 이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