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애슐리, '메뉴 더 드릴테니 식기·종이매트는 셀프에요'..어떠세요?
이랜드 애슐리, '메뉴 더 드릴테니 식기·종이매트는 셀프에요'..어떠세요?
  • 임은주
  • 승인 2018.03.05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애슐리 매장 모습 (사진= 뉴시스)
애슐리 매장 모습 (사진= 뉴시스)

최저임금의 인상 여파는 패밀리레스토랑에 '셀프서비스'도입을 가져왔다.

이랜드파크는 지난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애슐리 클래식 매장 '셀프서비스'를 운영해 올해 1월 본격적으로 진행해 현재 13개 매장에서 운영 중이라고 3월 5일 밝혔다.

이랜드파크 측은 "외식시장 성장세의 둔화에 따른 전략적 운영 차원에서 '셀프서비스'도입을 추진하게 됐다"며 "평일·야간 동일한 가격인 9900원으로 운영하며 '셀프서비스' 진행매장은 미진행 애슐리 클래스 매장보다 평균 10가지 정도의 메뉴를 더 제공한다"고 전했다.

메뉴를 더 제공 받는 대신 셀프서비스가 운영되는 매장에 들어서면 애슐리 이용메뉴얼에 따라 소비자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챙겨야하는 불편함을 만나게 된다.

먼저 소비자는 식사 전 직접 종이매트, 접시, 수저,포크, 냅킨 등 식사에 필요한 기본 세팅을 해야한다. 또 식사 도중이나 퇴점 할때는 자신이 사용한 식기와 집기 및 종이매트는 직접 정리를 하고 나가야 한다.

이랜드파크에 따르면 "셀프서비스 도입으로 홀 인원은 줄었으나 10가지 메뉴를 더 준비해야 함으로 주방 인원은 늘어나 전체 인원으로 보면 동일한 수준이다"고 밝혔다.

애슐리는 매장 36곳 중 13개 매장에만 셀프서비스를 운영중이며 현재 다른 매장에 이 제도를 도입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또 모든 애슐리 클래식 매장에서는 선결제로 진행된다.

이에 대한 소비자 여론은 좋은 상황은 아니다. 애슐리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언제부터 셀프서비스로 바뀌었지? 홈페이지에 공지도 없던데?", "학교 급식 먹는 기분이다", "불편하다. 다음엔 셀프서비스 진행 안하는 곳으로", "이전 보다 지저분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