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눈치 보지 않는 자유로움 '혼행' 인기 여전..1인 여행 비중 50% 달해
[솔로이코노미] 눈치 보지 않는 자유로움 '혼행' 인기 여전..1인 여행 비중 50% 달해
  • 임은주
  • 승인 2018.03.0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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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게티이미지뱅크)
(자료=게티이미지뱅크)

 

최근 혼자만의 여행을 즐기는 나홀로 여행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혼자 떠나는 여행(이하 혼행)이 인기 있는 이유는 동행인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이 자유로운 일정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는 매력 때문이다.

결국 여행은 새로운 곳에 가서 새로운 생각을 하고 새로운 충전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혼행은 이런 여행 본질을 충족해 준다.

1인 여행객 비중은 모두투어에 따르면 2012년 4.5%에서 2016년 19.6%로 급등했다. 또 2016년 온라인 쇼핑몰 지구(G9)가 이용자 9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8%가 '혼자 해외여행을 가본 적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3월 7일 데일리팝이 인터파크투어에서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2017년 1월~ 6월) 1인 여행의 비중이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인 동반여행(32%), 3인 이상 단체 여행(18%) 대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해외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들의 데이터 분석에서도 1인 여행객의 비중이 약 50% 정도로나타나, 그 인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겨울 여행에서도 혼행족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혼행족이 겨울여행으로 가장 많이 선택한 곳은 오사카, 방콕, 타이페이, 다냥, 도쿄 등 가까운 일본이나 동남아가 강세였다.

이처럼 혼행을 떠나는 사람의 비중이 평균 50% 전후를 유지하며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아울러 혼행의 연령대 비율은 20~30대가 가장 많았다.

이에 대해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혼행은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볼 필요없이 자유롭게 혼자만의 시간을 누릴 수 있다"며  "여행의 행복한 순간을 SNS에 공유해 공감을 얻을 수 있고, 모바일 검색을 통해 손쉽게 여행지에서도 정보를 찾을 수 있어 과거에 비해 혼행에 대한 접근이 쉬워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작정 혼행을 떠나다 보면 자칫 돈과 시간, 체력만 소진하고 돌아올 수 있다. 그래서 혼행에도 나름대로의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혼행을 처음 해 본다면 떠나기 전 혼행의 목적을 명확히 하는게 좋다. 평범한 일상으로의 탈출,쉼을 얻는 힐링, 먹는 즐거움 등 여행의 목적을 살피는게 혼자 떠나는 여행의 즐거움을 높일 수 있다.

물론 여행지에서 도난, 소매치기,안전 등에 대한 주의는 기본 수칙이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