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설국여행' 스위스, 작은 도시 확실하게 '소확행'
[나홀로 여행] '설국여행' 스위스, 작은 도시 확실하게 '소확행'
  • 오정희
  • 승인 2018.03.0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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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마다 각양각색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스위스, 한겨울에도 다양한 액티비티들로 조용하지만 활동적인 겨울 여행이 가능하다.

스위스는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 Insider)에서 선정한 '혼자 여행하기 좋은 나라 10'에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만큼 치안 수준이 높다는 이야기로 해석된다.

스위스 호반의 도시 루체른
스위스 호반의 도시 루체른 ⓒ모두투어

작은 도시들을 알차게

2018년 트렌드 '소확행' 작지만 확시한 행복이 스위스 여행에서도 반영된다.

스위스의 수도인 베른을 시작으로 취리히, 루체른, 체르마트까지 스위스 도시들을 확실하게 돌아볼 수 있다.

베른은 1983년 스위스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시가지는 스위스의 참모습을 잘 나타내는 곳으로 지역적 위치와 교통이 수월하기 때문에 여행 시작이나 끝의 코스로 가길 추천한다.

구시가지의 슈피탈 거리, 시계탑, 뉘데크 다리까지 볼거리가 풍성하다.

이어 살기 좋기로 소문난 스위스 중에서도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손에 꼽히는 취리히는 그로스 뭔스터 대성당과 구시가지, 50여 개의 크고 작은 박물관과 도시 곳곳 눈에 띄는 미술관 등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식도락 여행지이니 튼튼한 위를 준비해야한다.

스위스 대표 호반의 도시인 루체른은 도시 뒤편으로 피라투스산이 펼쳐져 있어 알프스의 전모를 감상할 수 있는 스위스 최고의 관광도시이자 동시에 휴양지로 볼 수 있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다리인 카펠교와 스위스 근위병들의 용감성을 대표하는 빈사의 사자상 등 스위스의 전통과 명예가 공존하는 곳이다. 매년 8월과 9월에는 국제음악제가 열리니 참고하자.

또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체르마트는 차량통행이 금지된 청정마을이다. 하지만 1년 내내 겨울 스포츠가 가능한 곳으로 스위스 내국인들에게는 인기 여행지로 꼽힌다. 마테호른을 비롯한 몬테로사 등 4000m 봉우리들이 줄지어 펼쳐 보이는 파노라마는 환상적인 절경을 자랑한다.

이밖에 알프스 산들의 여왕이라 불리는 '리기산', 알프스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지정된 융프라우 그리고 한 영화사의 로고로 더 유명한, 알프스 3대 미봉 중 하나인 마터호른 등은 스위스에서 꼭 봐야하는 명소다.

스위스를 대표하는 융프라우 열차
스위스를 대표하는 융프라우 열차 ⓒ모두투어

스위스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알프스 경치를 감상한다면 융프라우 열차에서 보는 것이 어떨까 한다. 알프스 미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중간중간 보이는 작고 아름다운 마을은 흡사 한 동화의 장면을 생각나게 한다. 2017년 아시아 관광객만 104만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더불어 여름철엔 하이킹, 겨울철엔 스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로이커바드 온천이 있다.

로마 시대 때부터 온천이 발달한 곳으로, 유럽에서 손에 꼽히는 큰 규모의 온천시설을 자랑한다.

마지막으로 루체른 호수 유럼선은 스위스 3대 호수 중 하나로 피오르 풍경을 연상하게 하는 루체른 호수 위를 유람선을 타고 가장 가깝게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외국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