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리포트] 변화하는 중국 뷰티 시장 소비자들, 강세를 보인 화장품은?
[뷰티 리포트] 변화하는 중국 뷰티 시장 소비자들, 강세를 보인 화장품은?
  • 이지원
  • 승인 2018.03.16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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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티몰 글로벌' 사이트 내의 뷰티 카테고리 (출처=티몰 사이트)
중국의 '티몰 글로벌' 사이트 내의 뷰티 카테고리 (출처=티몰 사이트)

중국 뷰티 시장의 소비자들이 성숙해지며 제품 용도와 성분에 따른 기호가 세분화되기 시작했다.

특히 눈, 입술, 볼 등의 세분화된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퍼스널케어제품의 기능이 더욱 정밀해지기 시작해 이러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중국 화장품 시장의 자세한 트렌드와 2017년 중국 온라인에서 강세를 보인 화장품은 무엇인지 알아 보고자 한다.

글로벌 화장품, 여전히 강세

한국과 일본, 대만 등 글로벌 화장품이 여전히 '티몰 글로벌'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티몰 글로벌은 중국의 소비자들이 해외 상품을 직구할 수 있는 사이트로, 한국·일본·대만의 마스크팩이 판매액 부분에서 대부분의 시장을 점유하는 등 판매액이 가장 높은 제품으로 조사됐다.

또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세 국가의 마스크팩 판매액 순위에 미세한 변화가 있었다.

2015년에는 대만-한국-일본 순으로 세 국가 모두 각각 30% 전후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면, 2016과 2017년에는 한국-대만-일본 순으로 바뀌었으며 한국의 우세가 두드러졌다.

티몰 글로벌 점유율 TOP 10 브랜드 중 한국브랜드는 6개이며 ▲Jay Jun ▲SNP ▲Papa Recipe ▲Leaders ▲A.H.C ▲Mediheal이 순위에 올랐다.

이에 Jay June 이진형 대표는 "제이준 마스크팩의 중국 내 성공은 중국인들이 마스크팩을 사용한 후 남은 마스크팩 에센스를 전신에 바른다는 점에서 착안해 제품 내 에센스 양을 추가하는 등의 심도 있는 현지인 특성 관찰 덕"이라고 전했다.

 

2016년 열린 '헬스 앤 뷰티위크(Health & Beauty Week)' 박람회에서 참가자들이 마스크팩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합니다)(사진=뉴시스)
2016년 열린 '헬스 앤 뷰티위크(Health & Beauty Week)' 박람회에서 참가자들이 마스크팩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합니다)(사진=뉴시스)

스킨케어 제품과 색조화장품 강세

스킨케어와 색조화장품의 인기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2017년 티몰 글로벌의 뷰티케어제품 판매액 중 스킨케어와 색조화장 제품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판매량 또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이러한 색조화장품 중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품목은 립스틱 및 립케어와 향수, 파운데이션이며 인기도 가장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또한 파운데이션 기능이 더욱 정교해지며 소비자들의 메이크업 파운데이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의 시선을 이끈 것은 '물광 에센스' 개념이었으며, 더불어 메이크업과 스킨케어를 결합한 제품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소비자들의 생활 리듬이 빨라지며 사용이 편리하고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색조화장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고 있는 것이다.

퍼스널 브랜드의 주목

또한 소비행위에 대한 SNS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소비자들은 여러 개성 있는 브랜드들에 호감을 드러내고 있다.

다수의 해외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유럽과 미국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의 유일한 선택지가 아니게 된 것이다.

더불어 구매력이 상승하고 있는 90년대와 95년대 이후 출생자들인 90허우·95허우들로 인한 명품브랜드의 화장품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따라서 이와 관련 한국 화장품업체들은 화장품 시장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새로운 스타일의 제품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자료=kotra 해외시장뉴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