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직장인 금융Tip] '비트코인' 때문에 난리라는데, 위험하진 않을까?
[초보직장인 금융Tip] '비트코인' 때문에 난리라는데, 위험하진 않을까?
  • 정단비
  • 승인 2018.03.1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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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부터 우리나라에 광풍이 불고 있는 '비트코인'

가상화폐의 일종인 비트코인은 2016년과 비교해 300%의 폭등 수준의 가격 상승세를 보이며 또 다른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 받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여태껏 우리가 사용해 온 원화와 너무나도 다르게 때문에 투자 시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비트코인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인터넷을 통해 자유롭게 이체·지불할 수 있는 디지털 화폐(digital coin)다.

디지털 화폐는 ▲화폐처럼 거래나 재산을 증식시키기 위해 사용되나 ▲그 가치가 전자적 형태로 저장되고 ▲중앙은행, 금융기관 등 공인기관이 발행하지 않은 디지털 단위를 뜻한다.

비트코인 또한 이체나 결제를 위해 은행을 거칠 필요가 없어서 수수료가 낮고, 전 세계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국가의 압력이나 제재를 받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비트코인, 어떻게 시작할까?

가장 대표적인 투자 방법은 '비트코인 거래소'를 이용하는 것이다.

거래소란 비트코인을 원화로, 원화를 비트코인으로 교환해주는 사업체를 말하는데, 현재 우리나라는 정부 인허가를 받아 운영하는 곳이 아니다.

비트코인을 구입하는 순서는 ①비트코인 거래소에 회원으로 가입하고 ②비트코인 거래의 수단인 지갑을 개설한다. ③현금 또는 포인트를 사용하여 비트코인을 구입할 수 있다. 물론 다시 파는 것도 가능하다.

거래 시 수수료를 내는 방식도 상세한 운영정책은 거래소마다 다르나 주식과 같다고 보면 된다. 국내에도 여러 거래소가 있으니 수수료나 보안 정책 등을 감안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채굴기 투자'란?

'채굴'이란 비트코인 거래를 승인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때 복잡한 수학 문제(암호화)를 풀어야 하며 문제를 빨리 푼 사람들은 대가로 '새로 생성된'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마치 금광에서 금을 캐는 것과 같다'는 의미로 '채굴'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여기서 '채굴기'란 수학 문제를 풀 수 있는 고성능 그래픽 카드·프로세서를 갖춘 컴퓨터를 말한다.

채굴기 투자 '소유형'은 투자자가 직접 채굴기를 구입해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것을 뜻하며 '수익형'은  채굴회사에 투자해 그 대가로 비트코인을 받는 것이다.

비트코인 자체가 통화량이 늘어날수록 채굴 난이도가 높아지도록 설계돼 있는 구조이며, 비트코인 채굴에 뛰어든 다수는 초고성능 컴퓨터를 동원하여 채굴 작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선 일반투자자가 비트코인 채굴기 투자(소유형)에 뛰어들어 수익을 얻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비트코인, 어떤 점을 주의해야할까?

비트코인의 극심한 가격 변동성

비트코인의 가격은 예상치 못하게 큰 폭으로 올라가거나 내려갈 수 있다. 이에 비트코인 투자는 반드시 여유자금으로 해야 하며 비트코인으로 자산 중 큰 금액을 사용해서는 절대 안 된다.

일반적으로 위험 투자라고 여겨지는 주식과 비교했을 때에도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은 독보적이다. 예를 들어 2017년 6월 9일 비트코인의 달러 가격은 7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15.85%나 변동한 동일한 기간, 코스피는 불과 0.42% 상승했다.

게다가 비트코인의 가치는 유명인들의 말 한마디에도 요동을 친다.

컴퓨터 컨설팅으로 억만장자가 된 마크 큐번(Mark Cuban)이 트위터를 통해 "나는 비트코인이 버블이라고 생각한다. 비트코인의 가치에는 의문을 제기하지 않지만 '가치평가'에는 의문을 제기한다"고 말하자 비트코인 가치가 200달러나 폭락했다.

거래소 장애도 폭락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지난해 6월 미국 최대의 비트코인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가 이용 장애를 겪은 것을 기점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19% 하락했으며, 국내에서는 올해 가상화폐 거래소 유빗이 해킹으로 파산하기도 했다.

올해 가상화폐 거래소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이 거래소 전산 장애로 가상화폐를 제때 매매하지 못해 손해를 봤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이 난 판례가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뉴시스

▲비트코인 지갑 해킹 위험

비트코인 거래 수단이 '지갑'이 해킹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지갑에는 비트코인의 계좌번호인 '공개 키'(public key)와 투자자 본인의 비트코인 소유권을 입증할 수 있는 '개인 키(암호 키)'(private key)가 보관되는데 공개 키는 누구에게나 알려도 무방하지만 개인 키는 절대 누구에게도 알려주면 안 된다.

개인 키를 '거래소 계정의 비밀번호'로 착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개인 키는 '인감 도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해커는 투자자의 지갑을 갈취한 후 개인 키를 사용해서 투자자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빼앗는다.

비트코인 지갑을 단순히 거래소 계정에 보관한다면 거래소가 해킹당하거나 거래소 관계자가 흑심이 생긴다면 돌이킬 수 없다. 이런 일을 피하려면 지갑을 거래소 서버에 보관하지 말고 USB, CD 등 별도 기기에 담아 보관해야 한다.
 
USB 등에 보관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 지갑(비밀 키)을 종이로 인쇄해서 보관하고 컴퓨터에는 저장을 하지 않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애초에 한 지갑에 너무 많은 금액을 보관하지 말고, 비트코인도 분산 투자해야한다.

이외에도 거래소 지갑을 활용할 때에는 거래 시 반드시 OTP(일회용 비밀번호)를 이용하거나 출금한도를 제한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트코인 투자를 빙자한 사기 주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비트코인으로 인해 이에 대한 투자를 빙자한 사기행각도 벌어지고 있다. 유사 가상화폐의 투자나 채굴을 통하여 막대한 수익을 보장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미 경찰과 금융감독원에서는 원코인, 케이코인, 젬코인, 도시코인 등 투자사기에 활용된 가상화폐들을 적발해 공개한 바 있다.

터무니 없는 높은 고정수익률이 현혹되지 말자.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는 투자처라면 반드시 의심할 필요가 있다. 투자사기로 의심되는 투자권유를 받았다면 꼭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1332)로 신고하도록 하자.

 

(도움말=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데일리팝=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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