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1인가구의 40%가 월세..학력에 따른 주택차이 '양극화 심각'
[솔로이코노미] 1인가구의 40%가 월세..학력에 따른 주택차이 '양극화 심각'
  • 오정희
  • 승인 2018.07.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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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인가구의 주택점유 형태 변화, 1995~2005년

1995년에 비해 2005년 1인가구의 자가 비중이 낮아지고 차가 비중이 높아졌다.
차가 중에서도 월세의 비율이 상당히 높아져 1인가구의 40%는 월세로 거주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가구의 자가 비율과 월세 비율에 비하면 자가 비율은 낮고 월세 비율은 높아 1인가구가 주택점유 면에서 매우 열악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2005년 1인가구의 64.8%가 단독주택에, 21.1%는 아파트에 살고 있어 전체가구에 비하면 1인가구의 단독주택 거주비율은 약 20% 정도 더 높고, 아파트 거주비율은 약 20% 정도 더 낮다.

 

3. 학력에 따라 단독주택 거주 비율과 아파트 거주 비율이 뚜렷하게 대비되는 1인 자가 가구

고졸 이하의 학력을 가진 1인 자가 가구는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비율이 67.6%로 상당히 높은 반면

대학 이상의 학력을 가진 1인 자가 가구는 단독주택 거주비율은 18%로 낮고 아파트 거주비율이 63.9%로 높다.

 

4. 1인 전세 가구

고졸 이하의 학력을 가진 가구들은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비율이 66.6%로 높은 반면 대학 이상의 학력을 가진 가구의 경우 단독주택 비율은 53.3%로 다소 낮다. 

이 그룹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아파트에 거주하는 비율이 점차 높아져 45-54세 연령층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비율이 45.9를 차지하고 있다.

 

5. 학력에 따른 주택유형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는 1인 월세 가구

고졸 이하의 학력을 가진 월세 가구나 대학 이상의 학력을 가진 월세 가구 모두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비율이 70%를 웃돌고 있다. 

이는 월세로 살고 있는 1인가구의 경우 학력과는 관계없이 경제적으로 상당히 어려워 노후된 단독주택에 월세로 거주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6. 경제적 상황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고학력의 젊은 연령층

25-44세 대학 이상의 학력을 가진 전체 1인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경우 아파트에 거주하는 비율이 약 68%를 보이는 반면, 

월세로 살고 있는 가구의 경우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비율이 약 67%로 상당한 양극화 현상을 보여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팝=오정희 기자)